■해운. 선박펀드

부산에 5500억 해운보증기금(정부2700 억,업계2800억 출연)선박금융 전담기구. 해양금융종합센터,문현동IFC설치

Bonjour Kwon 2014. 2. 18. 06:53

기사입력일 : 2014-02-17

부산을 해양선박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5500억원 규모의 해운보증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누리당 부산시당 동북아 선박금융 허브 육성 태스크포스(TF·팀장 서병수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해운보증기금을 설립하고 선박금융을 전담할 새로운 기구인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만들어 부산에 설치하기로 했다.

 

해운보증기금은 정부출연 2700억원과 업계 등 자체조달 2800억원 등 55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또 기금 운용을 위해 산업은행 산하에 별도 자회사를 만들어 부산에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금융을 전담할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을 통합해 오는 9월께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설치된다.

 

센터에는 세 기관의 부행장급 임원이 상주하면서 선박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운영협의체도 구성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업무 전결권을 확대하고 3억달러 이하의 선박금융은 각 기관 본부조직의 결재 없이 해양금융종합센터 전결로 집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캠코선박운용 등 정부 산하기관의 선박운용회사를 부산으로 옮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북아 선박금융 허브 육성방안'을 19일 열릴 새누리당 부산시당과의 간담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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