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CNBC | 2014.02.20
키움증권이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 계열의 우리자산운용을 755억원에 인수합니다.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2월 24일 우리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실사와 가격 협상을 벌여 지분 100%를 755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다음주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 간 합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양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988년 3월에 설립된 우리자산운용은 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장점이 있는 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 22조원으로 업계 순위 9위에 올라 있습니다.
2010년 12월 키움증권이 100% 자회사로 설립한 키움자산운용은 수탁액 8천600억원으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업계 7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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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우리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 우선협상대상자인 키움증권은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큰 틀에서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되도록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전일까지 진행한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며 계약서의 세부 문구 등을 조율했다.
우리자산운용 최종 매각가는 7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본입찰 과정에서 8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20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우리자산운용의 매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가격협상이 마무리된 우리파이낸셜의 매각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아직 정확한 이사회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의 이사회에 우리자산운용 매각 안건 상장이 구체화 되는대로 곧바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양측 모두 협상 과정에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며 "우리금융 민영화 중 규모 면에서는 큰 딜이 아니지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합병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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