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3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지난해(2013년 4~12월)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가 줄어든데 반해 사고 등으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8203억원으로,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6312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같은 기간보다 9.3%(2310억원) 줄어든 2조2442억원이었다.
이중 보험영업이익이 9조1582억원(42.4%) 줄었고, 투자영업이익은 1조4430억원(10.1%) 늘었다.
지난해 2월 개정된 소득세법시행령으로 저축성보험 세제 혜택이 축소됨에 따라 보험 가입자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4.4%포인트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20.2%(4002억원) 줄었다.
생보사의 총자산규모는 2012년 말 547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99조5000억원으로, 손보사들의 총자산 규모는 2012년 말 150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70조6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산 규모는 10.3% 증가했지만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손해율 악화로 당기순이익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업의 2013년 회계연도(FY2013)는 개정 보험업법시행령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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