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8.
주식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미국 피닉스 지역 쓰레기처리업체인 리퍼블릭서비스 주식 460만주를 추가 매입, 보유주식 수를 모두 830만주로 늘렸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도 쓰레기 처리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사업장 폐기물 매립 및 소각 전문업체인 코엔텍[029960]이 전날보다 10.26% 오른 1천935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와이엔텍[067900] 10.47%, 인선이엔티[060150] 6.30% 등 관련주가 줄줄이 강세다.
이러한 일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버핏 회장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 주식을 더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스코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흘 뒤 버핏측이 “과거 포스코의 주가가 낮았을 때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해명하면서 주가는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에 앞서 2007년에는 버핏 회장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당시 버핏 회장이 투자한 기아차[000270]와 현대제철[004020] 등이 급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버핏 따라하기’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팀장은 “버핏이 국내 관련주를 직접 사는 것이 아닌 이상 유사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버핏의 투자 원칙이나 철학에 공감하는 것은 의미있지만, 버핏이 폐기물 처리업체에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관련주가 일종의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는 것은 과잉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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