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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사모펀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2012년 설립 한SPC지분 9.21% 와 손대표와 특수관계인지분 23.35%)

Bonjour Kwon 2014. 4. 22. 16:11

메가스터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이슈 내용

 

토러스투자증권

 

-동사는 모간스탠리를 주간사로 보유주식에 대한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중,현재까지 구체적인 진행은 없다고 밝힘

 

-매각대상은 손주은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23.35%(손주은대표 지분 19.83%)와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 지분(9.21%)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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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사모펀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가 지난 2012년 메가스터디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임. 12년 3월 한국투자증권 계열 코너스톤에쿼티 파트너스로부터 주당 11만 400원에 인수

내년 펀드 만기가 도래함에따라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분매각을 준비해왔음.

 

‘메가스터디 고등부 온라인 점유율 확대 기대’에 대한 관점 유보, Buy는 유지

 

-당사는 메가스터디의 현금창출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고등부 사업을 근간으로 하여 스타강사 적극적 영입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ROE 개선이 충분하다는 관점을 제시해왔음

 

-그러나 손주은 대표의 지분매각은 이러한 관점을 희석시킬 수도 있는 팩트라고 판단.

 

-따라서 당분간 '고등부 온라인 점유율 확대에 대한 관점은 유보'하며, 인수업체가 확정된 후 그 성격을 판단하여 관점을 재정립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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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의 업체가 인수한다면, 신규사업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인수일 개연성이 높아 적극적 사업확대 기대해볼 수 있음. 사모펀드가 인수할 경우 배당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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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양한 시나리오상 ROE의 개선이 불확실하다면 동사에 대한 모멘텀이 낮아지는것이므로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조정도 고려되야 할 것.

 

-현재의 주가는 밸류에이션상(P/B 1.1x, P/E 11.7x) 최하단으로 부담없는 수준이란 점을 볼 때 하방경직성이 존재하는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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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H&Q가 대주주설득, 메가스터디 경영권 매각 추진

2년전 실패한 코너스톤 지분 세컨더리 인수…주가 더 떨어지자 창업주 설득해 통매각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입력 : 2014.04.22
 
메가스터디 (71,400원 상승600 -0.8%) 경영권 지분 32.56%가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몇 년째 실적이 퇴보하자 2대 주주인 재무적 투자자(FI)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가 창업주이자 1대주주인 손주은 회장을 설득해 회사를 통째로 제3자에 넘기려는 것이다.

22일 M&A 업계에 따르면 손주은 회장과 H&Q는 메가스터디 경영권 매각을 계획하고 이 거래의 주관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했다. 모간스탠리는 회사 실사를 진행하면서 잠재적 예비 인수자를 타진하는 상태로 국내외에서 후보를 찾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본사와 11개의 종속회사를 통해 초·중·고교생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고등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등부문 △초·중등부문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대학편입학 준비생 등이 대상인 일반성인부문 ▲그 외 참고서출판, 급식, 해외교육 등을 진행하는 기타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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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교육계 스타강사였던 손주은 회장이 2000년 설립한 메가스터디는 10여 년간 이 시장의 온라인화를 이끌며 가장 성공한 교육사업체로 커왔다. 그러나 지난 정부가 사교육 근절대책 등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위축되자 최근 3년간은 실적이 뒷걸음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 3436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 3279억원, 지난해 3168억원으로 외형은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35억원에서 592억원을 거쳐 502억원까지 줄었다.

PEF(사모투자전문회사) 운용사 H&Q는 2012년 3월 메가스터디 2대 주주였던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9.21%(58만4100주)를 인수해 중요 주주자리에 올랐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의 PEF 운용사였던 코너스톤이 대선주조 투자실패와 펀드만기 압박에 못 이겨 주당 12만4154원에 사들였던 지분을 손실을 무릅쓰고 내놓자 이를 인수(세컨더리 투자)했던 것이다.

H&Q는 메가스터디 지분을 당시로서는 비교적 저가인 주당 11만400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이 회사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최근 주당 7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단기적으로 주가의 바닥에 사서 2~3년 후 영업이 정상화되면 시장에서 지분을 팔려던 H&Q의 전략이 현재까진 실패한 셈이다.

H&Q는 상황이 불리하자 메가스터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주은 회장을 설득해 그의 지분 23.35%(특수관계인 포함)와 자신들의 지분을 더해 32.56%의 경영권 거래를 계획했다. H&Q 입장에서 현재 주가는 주당 4만원 가량 평가손실을 보고 있지만 경영권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손 회장도 최근처럼 교육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가 회사를 맡아야 한다고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H&Q 브랜드를 빌려 쓰는 H&Q AP코리아는 국민연금의 출자금을 운용하는 토종 PEF 대체투자사다. 이들은 2010년 초에도 하이마트 전환우선주에 900억원을 투자해 3대주주가 됐다가 이듬해 경영권 거래를 진행했던 적이 있다.

투자 후 하이마트가 IPO(기업공개)에 성공해 차익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곧바로 1, 2대 주주였던 유진그룹과 선종구 전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자 이들과 최대 채권자 농협 등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 분쟁 확산을 저지하고 경영권 거래를 성사시킨 것이다. 당시 분쟁을 겪던 하이마트는 롯데그룹을 새로운 인수자로 맞았고 1, 2대 주주들과 H&Q는 지분 규모에 따른 차등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겼다.

이 PEF 운용사는 이번 매각에서도 손주은 회장의 프리미엄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자신들도 기존 투자원금을 회수할 가격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매물 지분 32.56%의 시장가치는 1500억원 가량이지만 회사 내에 현금성 자산 1000억원이 남아있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거래 규모는 35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인 모간스탠리는 늦어도 올해 내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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