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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 분뇨의 사슬

Bonjour Kwon 2014. 4. 28. 13:44

 

[육식의 반란] 2부작 




- 제목 : 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 (1)

            육식의 반란2 - 분뇨사슬 (2)

- 제작자 : 유룡 기자 연출, 권희승 카메라 기자 촬영, 전주 MBC[한국]

- 방송 : 13.09.02 [전주MBC] 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

           13.12.16 [전주MBC] 육식의 반란2 - 분뇨사슬 최초 방송 대구MBC, 목포MBC, 
                                                                            OBS 경인방송 등을 통해 방송됨

- 링크 : [마블링의 음모] http://youtu.be/IgLfu6-8zW4 [게시자 : 전주MBC기자회]

            [마블링 권하는 사회 - 마블링의 음모 요약편] http://youtu.be/X5aj6T7RFp4                                                                                            [게시자 : 룡유]

            [분뇨사슬] http://youtu.be/Zi0TbWHMQBY [게시자 : 전주MBC기자회]

- 수상내역 : (미처 확인하지 못한 수상도 있을 있습니다.)

          [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 [40회한국방송대상], [전국MBC기자상 대상],[방송기자클럽 올해의방송기자상],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육식의 반란 2 - 분뇨사슬] [2013 한국방송기자대상'지역기획다큐 수상'], [제 280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경제보도
                                                 부문], [2013년 한국방송기자대상]

   

[리뷰]


일부는 인지하고 있지만 부당함이나 개선을 논의하기가 어렵고, 모르는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을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들을 우리는 '불편한 진실'이라고 합니다.

   

고기를 빼면 우리의 식단을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기는 한국의 주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소고기, 또 그 중에서 한우는 고기 중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우리는 음식점에 가서 소고기가 너무 비싸 마음껏 먹기도 힘들지요.

소는 특히 고기 뿐만이 아니라 뼈도 소중한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설렁탕, 갈비탕 등 소가 가지고 있는 좋은 영양소는 어떻게든 다 섭취하고자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과연 고급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소고기와 건강음식으로 인식되는 소고기 뼈 국물은 그 인식만큼 몸에 좋은 음식일까요?

(본 다큐에서 소고기 뼈 국물은 다루지 않습니다만…1,2편의 전개 상 뼈의 국물의 상태가 좋기가 어렵다라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육식의 반란] 1, 2편은 바로 이 소고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1편 마블링의 음모 리뷰]

  1. 한국의 소고기 섭취가 미국 및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옥수수와 연계된 소고기 마케팅 관점에 의해 왜곡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지방이 고기의 표면에 드러난 것이 마블링인데 마블링이 좋을수록(지방 함유가 많을 수록) 고기를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지요.(최고 등급 가격을 내고 최저 품질의 고기를 먹는 것입니다.) 식감은 지방이 많이 포함되면 좋아진다고 하지만 그만큼 몸에는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숯 등을 이용해 직화로 빨리 조리해 먹습니다. 삼겹살을 구울 때 처럼 기울여서 기름을 빼주지도 않지요.

    그에 반해 호주 사람들은 지방이 거의 없는 고기를 약 2주 정도 밀폐냉장보관 한 후에 판매하고 이를 주로 훈제바베큐를 하여 그나마 남아있던 지방까지 제거한 채로 고기를 먹습니다. 동물들은 사후 1주 정도 근육이 경직되어 있어 냉장보관을 잘 해주면 충분히 고기가 부드럽게 변한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도 지방이 최소화된 고기로 주식을 삼고 1인당 연간 70kg의 소고기를 먹지만 이로 인한 건강 상의 특별한 문제점은 없습니다.

       

  2. 1++ 등급의 소고기를 키워내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무엇일까요? 1++ 등급의 소고기는 지방 함유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소고기입니다. 그 중에서 꽃모양의 지방이 고기의 표면에 드러난 것들을 우리는 꽃등심이라고 부르고 열광합니다.(소가 간경화에 이르는 지경이 되어야 지방은 비로소 근육내로 침투해 이른바 꽃등심이 가능해집니다.) 사람으로 치면 초고도비만인 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을 하는 동물로 비만과 행복은 크게 연관이 없지만 비만과 건강은 바로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이 좋을리 없는 초고도비만 소에 열광하고 있는 우리인 것이지요. 건강이 안좋은 소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항생제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내성 등을 무시하고 소에게 먹이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1++ 등급의 소고기를 키워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먹고...먹고...먹는 것 뿐입니다. 무엇을 먹일까요? 사람은 잡식이라 골고루 먹으면 되는데 소는 보통 풀만 먹습니다.(풀을 잘 소화하기 위해 위가 4개나 있지요.) 풀을 먹어서 지방이 그렇게 많이 짧은 시간 안에 증가할 수가 없으니...옥수수를 먹이게 됩니다.(지방을 높이는데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이는 소를 돼지처럼 키우는 것입니다.

    운동은 하면 안되지요...지방이 줄어들게 되니까요. 초식동물에게 동물성지방이 풍부한 사료를 주고 운동을 못하도록 강제시켜서 나오는 것이 1++등급인 것입니다.

       

  3. 우리나라의 1++ 등급은 미국 사람들 입장에선 지방덩어리일 뿐입니다. 공장식 사육시스템이 구축된 미국 텍사스 러벅에서는 6만마리를 한번에 키워냅니다. 주식은 옥수수로 하루에 1.4kg~2kg 살을 찌우게 만듭니다. 텍사스 헤리포드는 1960년대부터 일찍이 공장식 사육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남아돌던 옥수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체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지방이 많은 소고기를 상류층을 공략하기 위해 옥수수 활용 생산농가에 의해 최초 만들어진 것이 소고기 등급제입니다. 대규모 옥수수 농장 운영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사람들이 옥수수를 먹은 소를 많이 구매하기만을 바랄 뿐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등급은 프라임인데 미국의 주부들은 프라임을 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미국의 프라임 등급은 우리나라의 2등급 수준의 지방 함유율 밖에 되지 않습니다.

       

  4. 한국에서 소와 사람에게 좋은 사육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모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본 다큐에 나오는 명성한우와 경남산청의 소 사육농가에서는 운동량을 늘리거나 풀 중심으로 먹이를 주는 등의 좋은 소고기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스페드18이라는 브랜드명을 달고 18개월령 소고기를 도축 후 18일간 냉장보관 후 3플러스 등급의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천의 명성한우에서는 팸투어라고 하는 사육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고 드셔야겠지요?

 


  

[2편 분뇨사슬 리뷰]

  1. 분뇨사슬 편은 1편 마블링의 음모에서의 대규모 공장식 사육시스템에 의한 부작용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물의 소중함과 연계가 되는 부분이 있어 추후에 전세계적 담수 부족현상에 대해서 정리할 때 함께 거론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 축산의 교과서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는 지금 가축분뇨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고, 인근 독일로 가축분뇨를 넘겨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역시 지대가 낮은 곳이 분뇨 저장조로 되어 물색이 보라색으로 변해 있으며, 한 지역의 경우 300만 주민 중, 100만이 떠나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악취와 건강 상의 위협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지요.

       

  3. 땅에 뿌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토양오염(질소함유비율증가)이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EU나 OECD가 경고하는, 지구촌에서 가장 토양오염 위험도가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2002 140 마리에서 2012 320 마리로 우리나라의 사육 마리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1마리는 하루에 4kg 옥수수를 먹고 연간 4톤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연간 1천만 톤의 옥수수를 수입해야 하고 이는 3조원 규모입니다. 옥수수 등의 가격이 오르면 순전히 농민들과 소비자가 부담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먹는 것은 어찌어찌 되겠지만, 싸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많은 분뇨들은 임시 방편으로 분뇨저장탱크에 담겨 처리가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리게 되고, 그 중 일부는 비료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없는 상황에서 여름철 장마 시에 인근 하천에 그대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종종 발생하는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항생제가 투여된 가축들의 분뇨는 비료화도 될 수 없어 버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4.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소들을 포함한 여러 가축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소비자가 몸에 좋은 고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가축의 사육양 또는 판매량의 증대가 아닙니다.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의식을 가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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