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4.2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3개 발전사업장을 추가할 것”이라며 “전국 250여개 매립장, 700여개 폐수처리장 가운데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는 60여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청주시 매립가스 발전소를 인수한 이후 4개월 만에 발전사업장을 추가했다”라며 “바이오가스 부문 예상 매출액은 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6%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오가스 발전의 영업이익률은 약 40%로 이익 증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또 “최근 주가조정은 1분기 실적이 저조했을 것이라는 우려 탓”이라며 “수도권매립지 공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단가 협상으로 바이오가스 매출이 저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 해소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조정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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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 IDC·REC 수혜주
2014.05.03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KTB투자증권은 정부의 분산형 발전시스템 구축 목표에 부합하는 정책 수혜주로 지엔씨에너지를 꼽았다.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용발전과 친환경 발전, 열병합 발전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관련 설비를 제작·판매·운영하며,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와 충북 청주시 등에서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 2013년 매출구성/그래픽제공=지엔씨에너지, KTB투자증권
지난해 매출액은 673억원이며, 이중 비상용발전 분야가 639억원으로 전체의 95%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친환경발전 분야의 매출액은 32억원(4.7%) 규모이며, 열병합발전 분야는 미미한 수준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의 사업분야 중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대용량 비상발전기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EC) 실시에 따른 매출 증가에 주목했다.
신 연구원은 "주된 사업부문인 비상용발전 설비 시장은 소수업체가 과점하고 있으며, 지엔씨에너지의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한다"며 "IDC용 대용량 비상발전기의 영업이익률(OPM)은 15%로 전체 발전설비 부문 OPM이 5%인 점을 감안할 때 가장 수익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협과 LG CNS, 삼성SDS,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관들의 IDC용 비상발전기 발주와 해외 유수기업의 국내 IDC 설립 가능성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수혜주로 볼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전력판매와 REC 관련 수입으로 구성되는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매출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신장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존 설비 매출 증가와 REC 인증 발전설비 2대 추가, 바이오가스 발전소 2곳 인수 등을 감안하면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61억원으로 최소 18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등 14개 발전사들이 연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선 하반기에 REC 관련 거래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771억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