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경영(CEO 인터브등)

펀드 고를땐 운용사 성적도 체크해야

Bonjour Kwon 2010. 5. 18. 06:26

Best Regards

 펀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펀드 선택 못지 않게 운용사 선택이 중요하다.

흔히 초보
투자자들이 범하는 오류 가운데 하나가 무조건 수익률이 좋은 펀드만 고르려고 하는 점이다.

물론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만큼 고수익을 올려 주는 펀드가 좋은 펀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운용사의 운용철학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운용사 선택은 중요한 문제다.

■"운용사 전체 수익률 눈여겨 봐야"

펀드 전문가들은 펀드 가입 전에 꼭 운용사 전체의 펀드 성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운용사의 운용철학과 운용방식이 전체 수익률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연초 이후 운용사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17일 살펴봤다.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인 32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국밸류자산운용이 6.49%의 수익률로 1위를 달렸다.

알리안츠자산운용(6.4%), 대신투자신탁운용(5.3%), 트러스톤자산운용(3.27%) 등이 뒤를 이었다. 운용사 전체 평균은 1.17%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0.31%)과 삼성자산운용(1.00%)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알리안츠자산운용(32.56%), 한국투자신탁운용(31.84%), 피델리티자산운용(30.88%)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부분의 자산운용사에서 연초 이후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알리안츠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에는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기대수익률, 투자성향, 기간 등과 해당 운용사의 평균 성적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운용사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표 활용으로 '옥석 가리기'

다양한 지표를 활용할 경우 운용사 선택의 폭을 줄일 수 있다.

'젠센의 알파'는 운용사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젠센알파는 개별펀드의 실제수익률이 시장균형을 가정한 경우의 수익률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그 수치가 클수록 투자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너스를 나타내면 시장수익률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펀드 위험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샤프지수 값은 클수록 위험이 작고 수익은 높은 펀드라고 할 수 있다.

SK증권 안정균 펀드연구원은 "개별 펀드의 수익률이나 운용사의 규모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운용사의 능력이나 펀드의 안정성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유망한 펀드를 선별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