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EBX그룹

2010년 대박꿈 브라질 철광산MMX지분 (13.69% 7억$)투자한' SK네트웍스. 2013.1분기만 약 1200억원 손실 처리.증자에 참여안해 지분 8.8%로 줄어

Bonjour Kwon 2014. 5. 17. 19:07

2013.11.06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장순환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올해 꾸준한 영업흑자에도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손익과 당기순손익에서 적자를 나타냈다.

 

현재로서는 최근 10년래 처음으로 연간 순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6일 전자공시와 연합인포맥스 기업 재무제표 분석(화면 8019)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적자가 1천749억원에 달했다.

 

이는 한때 대박으로 여겨졌던 브라질 철광석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손실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0년 9월 브라질 철광석 기업인 MMX의 지분 13.69%를 7억달러를 들여 매입한 바 있으나 원자재가격 하락에다 브라질 경제마저 휘청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MMX 관련 약 1천200억원의 손실을 털어내는 등 지난해부터 손상차손 처리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 철강 가공공장 폐쇄까지 포함하면 1분기에만 2천억원 이상을 손실 반영했다. 회계법인 권고에 따라 연말이 아닌 연초에도 회계에 반영했고 분기 누적은 물론 연간 순적자까지 감내할 계획이다.

 

물론, 해외 자원개발 손실은 SK네트웍스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개발·생산비용과 수지가 맞지 않아 자원개발에 집중한 종합상사들이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다만, SK네트웍스가 대치동 신사옥을 매각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내부가 뒤숭숭하다. 브라질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무리하게 구조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목표 감원설에다 합병설까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최근 대치동 신사옥을 한국토지신탁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가는 3천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중순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 역시 2003년 워크아웃 과정에서 인력 감축에 나선지 10년 만의 일이다. 일부 직원의 계열사 전환배치도 이뤄졌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브라질 투자 손실과 전혀 별개의 경영 효율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치동 사옥은 개발 당시부터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추진한 것"이라며 "빈 건물과 SK주유소 부지를 그냥 둘 수 없어서 개발을 시작했고 회사 이전과 매각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사라는 특성상 계열사와 거래가 많아 대치동으로 이전할 경우 업무상 불편함이 따르고 명동 본사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이전보다는 새로 지은 건물을 매각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전한다면 기존 건물을 매각해야 하는데 신사옥 매각 금액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부분도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회사가 확장만 해 내부 사업 조정과 조직 개편이 필요했고 이에 따른 조직 통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퇴직 조건을 정한 적 없고 개별적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계열사 전환배치도 극소수"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조정과 희망퇴직 실시로 내부 직원들까지 여러 추측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목표 감원이나 타 계열사와의 합병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투자 관련해서는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브라질 경제도 어려움에 빠지면서 투자 손실이 발생했고 회계법인 권고로 연초부터 반영한 것"이라며 "최근에도 MMX가 메이저 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부채 문제도 해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투자 손실로 SK의 '해외 사업 잔혹사'가 또 하나 기록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며 "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듯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기존 자원개발 사업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scoop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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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SK네트웍스, MMX 유증 참여 안한 이유는

지분율 8.8% 하락, "투자회수 전략적 판단"

 

더벨 김장환 기자 |입력 : 2013.05.08

 

SK네트웍스가 지난 1분기 브라질 철광석 업체 MMX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자비용 절감과 지분법손실 규모가 줄게 돼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중장기 성장성을 훼손시켜 부정적이라는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 (9,480원 100 -1.0%)는 지난 1월 MMX가 실시한 3억4900만 주(한화 7500억 원)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불참했다. 지분율(13.69%)을 볼 때 SK네트웍스가 배정받은 총 주식수는 470만 주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유증에 불참하면서 SK네트웍스의 MMX 지분율은 8.8%까지 줄게됐다.

 

SK네트웍스는 2010년 9월 철광석의 안정적 공급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브라질 현지 철광석업체였던 MMX사 주식 8549만940주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총 7억 달러(당시 한화 8500억 원)였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지분은 총 13.69%다. 이를 통해 매년 900만 톤 규모의 철광석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분 인수 후 MMX는 SK네트웍스에 꾸준히 부담만 안겨주기 시작했다. 초기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었는데, 정작 항구건설이 연기되는 등 철광석개발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손익을 보면 인수 첫해인 2010년 말 기준 2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을 끝으로 해마다 수백 억 원대 적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기록한 순손실은 3361억 원으로, SK네트웍스에 이어진 지분법손실은 총 404억 원이다.

 

지난 1월 MMX가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도 손실이 지속되면서 자체적인 운용자금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재무구조가 훼손된 모습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MMX의 자산총액은 3조7241억 원, 부채는 2조2926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60.1%에 달한다. 2010년 SK네트웍스가 지분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MMX의 부채비율은 50.8%에 그쳤다.

 

SK네트웍스가 유상증자에 불참한 배경은 기본적으로 더 이상 MMX에 투자금을 지원할 여력이 없다는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MMX의 주가마저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말 기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MMX 지분의 공정가치는 총 1994억 원에 불과하다. 공정가치는 현지 주가를 반영해 확보하고 있는 투자지분의 실제 가치를 말한다. SK네트웍스의 투자금이 총 8500억 원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6500억 원 정도가 공중분해됐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자금 수혈은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유상증자 불참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단기적으로 MMX의 유상증자 불참이 SK네트웍스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MMX의 지분율 감소로 인해 중장기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자비용 절감 및 지분법손실 감소 효과가 있다"면서도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투자자들의 매력도로 이어졌던 상황에서 중장기적 성장성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분율이 줄었다고 하더라도 철광석 장기공급계약에 차질이 없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분율을 5% 이상 유지하고, 최초취득지분을 50% 넘게 매각하지 않는 한 20년간 철광석 공급계약이 유효하다는 점에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를 이미 상당 수준 했기 때문에 이제는 일정 수준 회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전략전 판단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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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브라질 철광석 광산 '대박'

전수용 기자 | 2011/10/06 조선비즈

 

매장량 당초 추정치의 2배

 

SK네트웍스가 작년 투자한 브라질 해외 철광석 광산에서 예상 못했던 '대박'을 터트렸다. 브라질 MMX의 철광석 광구 매장량이 당초 추정치 9억4000만t의 2배가 넘는 23억t으로 확인됐다고 SK네트웍스가 5일 밝혔다. MMX는 자원개발·에너지 기업인 EBX그룹의 계열사로, SK네트웍스가 지난해 12월 7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13.8%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MMX 철광석 사업 가치는 1조2000억원에서 1조원이 늘어난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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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브라질 자원업체 MMX에 7억달러 투자

"남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 2010-09-30 오후 3:13:5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브라질 자원에너지 기업인 EBX와 철광석업체 MMX에 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30일 MMX가 발행할 2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주 가운데 7억달러(8549만940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가 이번에 체결한 7억달러 규모의 철광석 투자 프로젝트는 국내 철광석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다.

 

SK네트웍스는 한국수출입은행 자원개발 정책자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이번 대규모 계약을 통해 EBX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SK네트웍스와 EBX는 철광석 운송을 위한 항구와 수송관, 발전소건설, 해상운송, 석유ㆍ석탄ㆍ가스 개발, 국내외 건설ㆍ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광석 투자 규모는 국내기업의 철광석 투자 프로젝트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 자원무기화, 자원민족주의 등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원개발사업 강화를 통해 회사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최고경영층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MMX는 브라질과 칠레 등지에 23억톤에 이르는 철광석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 유력 광산기업으로 인근 광산의 지속적인 M&A를 통해 연간 1억 3000만톤(세계 Top 3 수준)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