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12:51+크게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중소기업청은 5월 30일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5사와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만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 기술개발(R&D) 협력펀드 200억원을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정화 중기청장을 비롯해 허엽 한국남동발전사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장주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민관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이 펀드를 조성한 뒤 1대1의 비율로 기술개발비를 지원하는 펀드다. 중기청은 이번에 조성된 200억 원을 발전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3년간 1대 1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R&D)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발전 5사에서 직접 구매하게 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미 발전 5사는 두 차례의 펀드조성과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이번 펀드조성은 향후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협력펀드는 2009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2014년 5월 현재 41개 투자기업이 참여, 총 5848억 원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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