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F

IMM : (in manus mundus: 세계가 내 손에 있다(the world in my hand)). 창투와CRC전문회사에서 출발, 2001년 마이아웃시작

Bonjour Kwon 2014. 6. 6. 12:47

 

IMM그룹 토종 사모펀드로 우뚝..보고펀드 제쳤다

 2014-03-12

 

[IMM PE·IMM 인베스트먼트 총 출자 약정액 1조8154억원…독립계 사모펀드 2위 규모]

IMM PE와 IMM 인베스트먼트를 두 축으로 하는 IMM그룹의 펀드 출자 약정액이 보고펀드를 넘어섰다. 토종 사모펀드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IMM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현황에 따르면 IMM PE와 IMM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각각 587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PEF를 등록했다. 이에 따라 2005년에 PEF제도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IMM PE와 IMM 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PEF는 각각 7개와 6개(공동 설립 1개 포함)로 총 출자 약정액은 1조3674억원과 4480억원이다.

IMM PE와 IMM 인베스트먼트의 출자 약정액을 더하면 1조8154억원으로 토종 사모펀드의 원조격인 보고펀드(1조8103억원)을 앞지르게 된다. 보고펀드는 총 5개의 PEF를 금감원에 등록한 상태다.

IMM PE와 IMM 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분야가 달라 보고펀드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벤처기업과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규모가 큰 기업에 집중하는 IMM PE나 보고펀드와 성격이 다르다. IMM PE만 놓고 출자 약정액을 비교하면 여전히 보고펀드가 우위에 있다.





IMM그룹은 2001년에 IMM파트너스라는 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2004년에 IMM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고 2006년에 PE업무에 특화된 IMM PE를 만들었다. 공동 설립자인 송인준·장동우 대표는 PE 부문을, 지성배 대표는 IMM 인베스트먼트를 맡고 있다. 세 명의 파트너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IMM의 주요 의사결정은 세 대표가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와 IMM 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PEF를 조성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2012년에 3000억원 규모의 '아이엠엠코퍼릿파트너쉽제1호'를 등록해 공동 GP(펀드운용사)로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에 7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0년에는 자동차 와이퍼업체 캐프에 6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IMM PE는 2012년에 7360억원 규모의 PEF '아이엠엠로즈골드2'를 설립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강자로 등극했다. 금융회사 계열을 제외한 독립계 사모펀드만 따져 봤을 때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를 제외하고 7000억원 이상을 모은 운용사는 IMM PE가 유일하다. 보고펀드는 2012년 말 5500억원 규모의 '보고이글포드'를 조성한 적이 있다.

IMM그룹은 최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현대상선 부산신항만에 3000억원 규모를 투자했고 1조10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LNG운송사업부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IMM PE는 올해 상반기에 최대 매물이었던 ADT캡스 인수전에 참여해 최종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유일한 토종 사모펀드로 글로벌 사모펀드와 경쟁을 벌였다.

IMM그룹은 투자와 동시에 높은 회수율도 보이고 있다. IMM PE는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알보젠의 한국법인인 알보젠코리아에 600억원을 투자한 지 1년4개월 만인 지난 2월에 100억원을 벌었고 셀트리온제약의 CB(전환사채) 역시 300억원을 투자한지 4년 만에 80억원을 남기며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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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IMM-농협 '신사협정' 맺었나

2014-01-23

 

ADT캡스 인수전 '실탄' 확보
농우바이오 M&A도 공동전선

 

농협과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밀월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ADT캡스 인수전에 참여 중인 IMM PE가 인수금융 대주단에 농협경제지주를 포함하기로 한 데다 농우바이오 인수전에서도 공동 전선을 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 및 은행, 사모펀드(PEF) 관계자들은 ADT캡스 인수금융단에 NH농협은행이 아닌 농협경제지주가 나선 것이 흥미롭다고 입을 모은다.

 

통상 농협중앙회에서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은 농협경제지주가 아닌 농협금융지주 아래 은행이 맡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NH농협은행은 ADT캡스 인수전에 뛰어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대주단에 줄을 섰다.

업계에선 IMM PE와 농협경제지주가 ADT캡스, 농우바이오 인수를 위해 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 아니냐는 추론을 내놓고 있다.

 

농우바이오만 해도 IMM PE로선 농협경제지주가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표시할 경우 ‘경합’을 붙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입장에선 농협이 잠재적인 펀드 출자자(LP)이기 때문이다.

밀월관계가 형성되면서 IMM PE는 ADT캡스 인수금융 대출기관으로 농협경제지주를 끌어들일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금 관계자는 “IMM PE는 칼라일, 어피니티 등 다른 ADT캡스 인수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농협경제지주가 나섬으로써 인수금융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우바이오 최대주주인 고준호 씨 일가(52.8%)는 10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할 상황에 몰려 경영권 매각에 나섰지만 최근 들어 매각 철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2세인 고씨가 선친의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인수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으로는 상속세를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얼마 안 된다는 점도 매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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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IMM의 쉼없는 질주

2013-11-24 17:04:03 

 
국내 사모투자펀드 IMM이 경영권 지분 인수뿐만 아니라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도 잇달아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은 10년 만기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절반(50%-1주)을 뉴오션웨이라는 국내 은행권 소유 특수목적회사(SPC)에서 3000억원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 인근의 한진해운신항만 지분(50%-1주)을 인수한 데 이어 이 지역에서만 2개 구역 투자를 성사시킨 것이다.

현재 우리F&I 인수전에도 참여한 IMM은 국내 2위 보안업체 ADT캡스 인수전에도 뛰어들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ADT캡스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ㆍ칼라일 등 국내외 사모펀드는 물론이고 SK텔레콤 등 전략적투자자(SI)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IMM이 투자 분야와 업종 등을 불문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사모펀드 업계에서는 흔지 않은 회사 내력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3명의 공동 설립자인 송인준(사진)ㆍ장동우 현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모두 회계사 출신으로 2001년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IMM PE는 올해 들어 할리스커피를 인수했고 웅진식품 인수전 등 인수ㆍ합병(M&A) 시장의 단골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교보생명, 한독약품, 포스코특수강 등 지분 투자에 성공하며 사모펀드 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이지형 전 맥쿼리IMM 대표와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가 IMM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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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팔면서 토종PE 모델 잡았다"

  •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돈되면 다한다는 생각 버려야"

  •  2009-10-06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거래는 두산그룹의 계열사 구조조정이다. 밥캣 인수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던 두산은 두산DST와 SRS코리아 등 계열사 4곳을 특수목적회사(SPC)에 팔아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4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거래는 논의를 시작한지 두 달만에 계약이 확정되면서 두산의 저력과 미래에셋PEF의 과감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그 배경엔 두 주인공 외에 숨은 주역이 숨어 있다.

     

    구조조정 조합에서 시작한 토종 사모펀드(PE) 아이엠엠(IMM)이 주인공이다.

     

    IMM이란 약자의 어원은 라틴어 '인 마누스 몬두스(in manus mundus)'에서 유래했다. 번역하자면 세계가 내 손에 있다(the world in my hand)는 뜻. 창업투자회사와 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한 IMM이 바이아웃 시장에 첫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1년 이었다.

     

    금융계의 벤처로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패기만으로 구조조정 조합을 설립해 지난 2001년 초 120억원을 들여 여성 브래지어 3위 기업이던 라보라를 덜컥 사들였다.

     

    당시 투자를 집행한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 왼쪽)는 "지금 돌아보면 호기롭고, 무모한 결정이었지만 외국계 자본이 국내 주요 기업을 휩쓸어가는 걸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젊은 열정만 믿고 뛰어들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산업적 노하우가 없는 펀드가 법정관리 회사를 사들여 단기에 회생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지 대표는 "구조조정 교과서의 이론은 줄줄 꿰고 있었지만 그걸 현실에 적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며 "회사 파트너들이 밤업소까지 돌며 라보라를 알렸지만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사양길에 접어든 내의사업을 정리하자는 것. 지 대표는 "당시 상장사이던 라보라의 지위를 활용해 사업 확대를 원하던 연예 기획사 싸이더스 HQ를 우회상장하는 차선안을 모색했다"며 "결과적으로 라보라의 주요 사업은 원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분리하고 IMM은 연예기획 상장사의 2대 주주로 남아 4년 만에 투자금 이상의 수익(내부수익률 41.7%)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종 펀드가 멋모르고 바이아웃을 감행했다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러 가까스로 탈출한 셈이다.

     

    IMM은 첫 투자를 교훈삼아 국내 소규모 펀드가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창업투자사와 거대 펀드의 사이에서 성장성이 높은 스몰캡 사이즈의 비상장사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시장의 신임을 얻는 과정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지 대표는 "1호 펀드는 개인 자금을 모아 1년 만에 19.8%의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그 정도에 만족하지 않았다"며 "개인 투자자를 벗어나 기관 자금을 유치하며 실적을 인정받는 과정이 가장 힘겨웠다"고 말했다.

     

    IMM은 2001년부터 연기금의 돈을 받기 위해 각 사의 문턱이 닳도록 마케팅에 집중했다. 처음 기금 담당자들은 실적이 없는 국내 운용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공짜로 컨설팅을 해주고 관련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자임했다.

     

    그렇게 소득 없이 일한 성과는 만 2년 만인 2003년, 기관 자금을 유치한 2호 펀드 조성으로 결실을 맺었다. 당시 자금을 댄 곳은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던 한 연기금. IMM을 믿고 자금을 맡긴 당시 2호 펀드는 11개월 만에 56%의 내부수익률을 냈다. 당해 연기금의 역사상 가장 높은 성과였다.

     

    지 대표는 "실적이 전무하던 회사가 좋은 투자처를 발굴해 최대 수익을 남기자 최고책임자가 IMM 전 직원의 회식비를 내면서 성과를 축하했다"며 "당시에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 오늘의 IMM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늘의 IMM은 시장이 주시하는 펀드 운용사로 평가된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10년간 약 1조원의 자금을 모아 평균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익을 안긴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IMM그룹의 주요 사업은 IMM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투자 규모 500억원 미만의 사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그 이상은 IMM PE가 관할한다. 지성배 대표와 장동우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를, 송인준 대표(사진 오른쪽)가 IMM PE를 챙기고 있다.

     

    이들 3명의 파트너가 IMM그룹을 이끌고 있는 핵심 인력으로 꼽힌다.

     

    그동안 그룹 내 변화도 적잖았다. 초창기에 설립했던 IMM투자자문은 트러스톤 자산운용으로 분리돼 독립했고, IMM-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골드만삭스가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서울대 경영학과 1년 선후배로 회계법인에서 일했던 송인준 대표와 지성배 대표는 10년간의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사모펀드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는 회사 내규와 법규상 문제가 없는 투자를 한다

     

    둘째는 내 동료나 가족들에게 말해서 떳떳하고 지지받을 수 있는 투자를 한다

     

     △셋째는 비밀리에 진행한 투자건이 내일자 신문 1면에 나와도 당당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지성배 대표는 "처음엔 돈이 되면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10년이 지난 요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투자에 관한 사후관리와 윤리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며 "밑바닥에서부터 얻은 교훈과 재산을 후배들에게 잘 넘겨주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