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일부 건물·토지 6017억원에.sales n lease back 으로 KB자산운용에매각…'급한불 껐다'

Bonjour Kwon 2014. 6. 10. 20:34

기사입력 2014.06.10 오후 6:38

1가-가+

 

롯데백화점 일산점(사진제공=롯데쇼핑)© News1 백진엽

 

(서울=뉴스1) 최민지 기자 = 롯데쇼핑이 보유한 국내 백화점·마트 건물과 토지 등의 일부를 국내 자산운용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실적악화 등으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받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롯데쇼핑은 약 6017억원 규모의 백화점·대형마트 건물과 토지를 KB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상인점, 롯데마트 부평점·구미점·고양점·당진점·평택점 등 총 7개 부지이며, 전체 자산총액대비 1.54% 규모에 해당한다.

 

매각 대금은 60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각 후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7월 내로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점포 건물을 처분했다"며 "거래 상대는 KB자산운용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쇼핑은 올초 롯데백화점 일산점, 롯데마트 중계점 등 18개 점포를 운영할 부동산투자신탁 설립한 후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싱가포르 증시 상황 악화로 공모가격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이달초 상장계획을 연기했다.

 

결국 싱가포르 증시 상장이 여의치 않자, 롯데쇼핑은 국내 부동산펀드를 통한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롯데쇼핑은 거제와 수원 광교신도시에 개점 준비 중인 롯데마트 점포 2곳도 매각후 재임차라는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인 SK증권과 하나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 또한 백지화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8년에도 제주점 등 3개 점포를 220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2010년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 6개 점포를 6123억원에 처분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왔다.

 

현재 롯데쇼핑의 재무건전성은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지난 2월 말 롯데쇼핑 국제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하향 조정하는 등 실적악화에 따른 대외신인도가 거듭 하락했다.

 

특히 롯데쇼핑은 지난 2010년에 GS리테일 백화점·대형마트 사업 부문 인수에 1조3400억원, 2012년에는 롯데하이마트 인수에 1조2500억원을 쓰면서 차입금에 의존한 것도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롯데쇼핑 부채비율은 130%대이며, 순차입금만 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이자비용은 1600억원에 달한다

 

ㅡㅡㅡㅡ

 

롯데쇼핑 대표 "5년내 해외에 백화점 20개"

2014-06-10

 

롯데쇼핑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습니다.

 

이원준 신임 대표는 "5년 내에 해외에 백화점 20개 정도를 추가로 출점하려고 한다"며 "아직 지역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합병을 하거나 신규 투자를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도 많이 있지만 백화점은 손익이 나기까지 우리나라는 3~5년, 해외는 6~7년 정도 걸리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 습니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해외 점포 수는 중국 5개, 러시아 1개, 인도네시아 1개 등 모두 7개로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점이 문을 열 계획

 

 

ㅡㅡㅡㅡㅡ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37호점 '찌모네점' 오픈

 

조소영 기자| 2014-06-10

 

 

롯데마트가 오는 1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땅그랑' 지역에 인도네시아 37호점, 글로벌 259호점인 '찌모네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오는 1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땅그랑(Tangerang)' 지역에 인도네시아 37호점, 글로벌 259호점인 '찌모네(Cimone)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땅그랑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의 인구 약 187만명의 대표적인 산업지역으로 1970년대부터 한국의 섬유, 봉제 및 신발업체들이 진출하기 시작해 인도네시아에서 한인 사회의 시발점이 된 곳으로 알려진다.

 

'찌모네점'은 호텔, 레스토랑, 서점, 홈 센터 등이 입점해있는 복합 쇼핑몰인 '찌모네 몰(Mall Cimone)' 건물(지상 10층)의 1층과 2층에 임차면적 8656㎡(약 2623평)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마트 매장이 6346㎡(약 1923평), 임대시설이 482㎡(약 146평) 규모다.

 

주 고객층은 '찌모네점' 반경 5km 내 15만4000여 세대, 62만1000여명이며 반경 3km 내에 있는 '까르푸 땅그랑 시티점'과 '메트로폴리스 하이퍼마트'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이들 경쟁 점포와 차별화를 위해 오픈 후 1달 동안 매주 'Crazy Price 상품' 운영을 통해 기저귀, 식용유 등 생필품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최저 가격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고객 선호 100대 품목에 대해 'EDLP(Every Day Low Price)' 운영을 위해 주 2회 경쟁사 가격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변 상권이 산업지역임과 동시에 거주지역임을 감안해 베이커리와 즉석 조리식품 코너를 점포 입구에 배치, 매장 내·외부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K-POP 등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문화와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감안해 라면, 김, 과자 등 인기 한국 식품 위주로 '인터내셔널 존(International Zone)'을 구성해 일본, 유럽 등의 식품과 한곳에 모아 선보인다.

 

이밖에 오픈 당일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한편 방문 어린이에게는 풍선을 무료로 나눠주고 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에게 각티슈를 증정하는 등 '한국식 오픈 세레모니'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픈 후 3주간 매일 고객 3명을 추첨해 경품으로 오토바이, LED TV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보다 편리하면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는 글로벌 점포 오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로써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37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107개점, 베트남 7개점 등 총 151개의 해외 점포와 국내 108개 점포를 합쳐 4개국에서 총 25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데일리안 =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