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다시 살아나는 미국부동산 2010년 12월 23

Bonjour Kwon 2010. 12. 24. 09:08

미국 부동산 시장 대폭락을 예언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최근 고급 콘도미니엄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비관론자인 루비니는 최근 뉴욕 맨해튼에 550만 달러(약 63억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한 채를 구입했다.

미국부동산은 지난 서브프라임 모게지 사태 이후 약 3년 이라는 최악의 금융위기 동안 주택에 대한 공급이 현저히 줄고, 수요도 억압되어 왔다. 물론 미국 전체적으로는 더블딥이 올 것이라는 예상과 뉴욕, 시카고 등 이미 대도시에는 가격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크게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어떠한 기사를 믿어야 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미국부동산의 바닥탈출은 미국의 경제, 특히 고용창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예상하면 수학공식과 같이 풀어볼 수 있다. 즉, 미국부동산이 다시 살아 나려면 수요가 증가하여야 하는데 그 수요는 샐러리맨들의 봉급과 연관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일자리가 많아져야 월급을 받아 집을 살 수 있다는 얘기이다. 참고로 집 임대 시에 미국은 한국과 같은 전세 개념은 없는 나라로 대부분 월세 또는 모게지론을 사용한다. 그래서 현 시점에서 더블딥 공포 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바닥론이 우세한 까닭이다. 즉, 미국회사들의 성장에 이은 고용 시장의 안정은 곧 부동산 시장을 강한 상승으로 반전시킬 확률이 높다.
  
재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올해부터 다시 살아난 해외부동산 투자 국가 중 가장 많은 곳이 미국으로 전체 투자 건수 중 52%를 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뉴욕을 투자처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발표 되었다.

이렇게 뉴욕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부동산 투자처로 선정된 이유는 뉴욕 자체가 세계의 강남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2006년도부터 한국에 진출한 미국 부동산 투자 컨설팅 회사 S그룹리얼티(www.sgrealty.co.kr) 송동훈 부사장 말에 의하면 미국, 그 중 뉴욕, 특히 맨하탄이 해외부동산 투자처로 주목 받는 크게 4가지로 첫째 인구증가, 둘째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는 현실, 셋째 잘 정비된 세법등으로 투자자의 천국이라는 점, 마지막 넷째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대출이자를 손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