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2 15:06:08 |
세계 5위 규모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서울 파이낸스센터를 당분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12일 GIC로부터 서울 파이낸스센터 관리를 의뢰받은 새빌스 코리아 관계자는 "싱가포르투자청은 서울 파이낸스센터를 매각할 계획이 당분간 없으며, 투자를 회수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IC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울 파이낸스센터에 투자하고 있고 현재 서울 파이낸스센터는 공실률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를 2000년 6월 유진관광으로부터 4억 달러(4천500억원)에 인수한 뒤 11년째 보유중이다. 서울 파이낸스센터는 중구 태평로 1가에 위치한 지상30층 지하 8층짜리 연면적 11만9천345㎡짜리 건물로, 국내 최대 오피스 빌딩 중 하나다.
유진관광은 1998년초 이 건물을 완공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었고, 이로인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야했다.
국민연금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업계도 서울파이낸스센터가 매물로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매각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싱가포르투자청에 계속 확인해 왔는데, 팔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고, 애드벌룬 용으로 띄워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GIC는 전세계에 2천48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중이며, 1999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서울 파이낸스센터와 코오롱 빌딩, 강남 파이낸스센터, 회현동 프라임타워 등 알짜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바 있다. GIC는 2000년 490억원에 사들였던 회현동 프라임타워를 최근 1천400억원에 도이체방크 계열사에 매각했다.
이 관계자는 "GIC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울 파이낸스센터에 투자하고 있고 현재 서울 파이낸스센터는 공실률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를 2000년 6월 유진관광으로부터 4억 달러(4천500억원)에 인수한 뒤 11년째 보유중이다. 서울 파이낸스센터는 중구 태평로 1가에 위치한 지상30층 지하 8층짜리 연면적 11만9천345㎡짜리 건물로, 국내 최대 오피스 빌딩 중 하나다.
유진관광은 1998년초 이 건물을 완공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었고, 이로인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야했다.
국민연금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업계도 서울파이낸스센터가 매물로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매각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싱가포르투자청에 계속 확인해 왔는데, 팔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고, 애드벌룬 용으로 띄워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GIC는 전세계에 2천48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중이며, 1999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서울 파이낸스센터와 코오롱 빌딩, 강남 파이낸스센터, 회현동 프라임타워 등 알짜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바 있다. GIC는 2000년 490억원에 사들였던 회현동 프라임타워를 최근 1천400억원에 도이체방크 계열사에 매각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 11년만에 매물로 싱가포르투자청, 투자회수 나서…9천억~1조1천억 추정 | ||
기사입력 2011.01.11 17:35:28 | 최종수정 2011.01.11 19:13:40 |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지상 30층, 지하 8층 규모로 외국계 금융ㆍ컨설팅사들이 입주해 있고 지하 몰은 고급 식당가로 구성됐다. <사진 = 김호영 기자>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SFC)가 11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서울시 중구 무교동에 있는 지상 30층, 지하 8층(연면적 11만9345㎡) 업무용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싱가포르 정부자금을 운용하는 싱가포르투자청(GIC) 소유다.
자산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11일 "최근 GIC가 서울파이낸스센터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다만 가격이 워낙 올라 적당한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GIC가 국내외 운용업계에 매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를 2000년 6월 3550억여 원을 들여 인수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라 3.3㎡당 3000만원을 웃돌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실제 매각 시 3.3㎡당 250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매각 금액이 9000억~1조1000억원에 달하는 셈이어서 매각 성공 시 그동안 임대수익을 제외한 매각차익만 최대 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각 추진 배경에 대해 한 건설사업관리(CM) 업체 관계자는 "최근 광화문 일대에 빌딩 공급이 늘면서 서울파이낸스센터도 100% 입주율 유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이로 인해 GIC가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도심권에서 공실률이 가장 낮고 임대료는 가장 비싼 `알짜 부동산`이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광화문 일대엔 최근 오피스빌딩 공급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 `센터원` `페럼타워` 등 대형 오피스건물이 잇따라 준공된 데 이어 광화문 일대 청진ㆍ도렴ㆍ세종로지구 등에도 재개발을 통해 수년 내 줄줄이 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맵스가 소유한 센터원은 연면적 17만㎡로 서울파이낸스센터보다 규모가 크다. 지난해 말 준공 이후 외국계 회사를 대상으로 임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GIC로서는 당장 임대수익뿐 아니라 향후 매각차익까지 종합해 고려하면 충분히 매각을 서두를 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IC가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테마섹홀딩스과 함께 싱가포르 정부 자금을 운용하는 양대 큰손인 GIC는 1999년 한국에 진출해 2004년 무렵까지 국내 알짜 부동산을 대거 사들였다. 서울파이낸스센터를 비롯해 강남파이낸스센터, 코오롱빌딩, 프라임타워 등 주로 오피스빌딩에 투자했다.
그러나 GIC는 지난해 가을 서울 회현동 프라임타워를 도이체방크 계열 자산운용사인 리프에 매각하면서 자금 회수를 이미 시작했다. GIC는 2000년 490억원에 프라임타워를 사들여 14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헌철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서울시 중구 무교동에 있는 지상 30층, 지하 8층(연면적 11만9345㎡) 업무용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싱가포르 정부자금을 운용하는 싱가포르투자청(GIC) 소유다.
자산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11일 "최근 GIC가 서울파이낸스센터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다만 가격이 워낙 올라 적당한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GIC가 국내외 운용업계에 매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를 2000년 6월 3550억여 원을 들여 인수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라 3.3㎡당 3000만원을 웃돌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실제 매각 시 3.3㎡당 250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매각 금액이 9000억~1조1000억원에 달하는 셈이어서 매각 성공 시 그동안 임대수익을 제외한 매각차익만 최대 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각 추진 배경에 대해 한 건설사업관리(CM) 업체 관계자는 "최근 광화문 일대에 빌딩 공급이 늘면서 서울파이낸스센터도 100% 입주율 유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이로 인해 GIC가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도심권에서 공실률이 가장 낮고 임대료는 가장 비싼 `알짜 부동산`이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광화문 일대엔 최근 오피스빌딩 공급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 `센터원` `페럼타워` 등 대형 오피스건물이 잇따라 준공된 데 이어 광화문 일대 청진ㆍ도렴ㆍ세종로지구 등에도 재개발을 통해 수년 내 줄줄이 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맵스가 소유한 센터원은 연면적 17만㎡로 서울파이낸스센터보다 규모가 크다. 지난해 말 준공 이후 외국계 회사를 대상으로 임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GIC로서는 당장 임대수익뿐 아니라 향후 매각차익까지 종합해 고려하면 충분히 매각을 서두를 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IC가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테마섹홀딩스과 함께 싱가포르 정부 자금을 운용하는 양대 큰손인 GIC는 1999년 한국에 진출해 2004년 무렵까지 국내 알짜 부동산을 대거 사들였다. 서울파이낸스센터를 비롯해 강남파이낸스센터, 코오롱빌딩, 프라임타워 등 주로 오피스빌딩에 투자했다.
그러나 GIC는 지난해 가을 서울 회현동 프라임타워를 도이체방크 계열 자산운용사인 리프에 매각하면서 자금 회수를 이미 시작했다. GIC는 2000년 490억원에 프라임타워를 사들여 14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헌철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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