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
Input time [2014-06-19
아시아투데이 이재은 기자 = 카자흐스탄 최초 민자발전사업으로 2008년부터 진행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전력용량구매계약(CPA)이 체결됐다. 이는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의 안정적 수익원 확보 수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전력용량구매계약이 카자흐스탄에서 발하쉬 화력발전소 현지법인(BTPP)과 카자흐 송전망공사(KEGOC)간에 체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BTPP는 향후 매년 9억4000만달러(약 9600억원)씩 20년간 총 188억달러의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발하쉬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49억달러 규모로 양국 간의 대표적 경협사업이다. 한국 측이 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민자발전 관련 법적기반 부재, 발전연료 변경 이슈 발생(석탄→가스→석탄)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지만,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더불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광물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 카즈게올로기사(국영탐사전문기관)간 체결한 ‘듀셈바이 연·아연 공동 탐사 계약식’에 참가해 이세케세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산업신기술부 장관과 양국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카라간다주 인근 듀셈바이 광구 연·아연(매장량 1331만톤)에 대해 공동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업권 취득시 지분은 광물공사 공사 55%, 카즈게올로게사 45%로 분배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나 전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