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입력:2014-06-27
KT그룹이 알짜 계열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을 매각하기로 했다.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명예퇴직금 등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KT는 다음주 매각주관사 선정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KT렌탈은 지난해 매출 8852억원과 영업이익 970억원을 올린 렌털업계 1위 업체다. 56개 KT 계열사 중 실적이 가장 좋은 ‘알짜’ 회사로 알려졌다. 여신전문 금융사인 KT캐피탈도 우량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총자산은 2조8400억원이며, 4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T그룹이 다른 자회사인 비씨카드를 먼저 팔 것으로 예상했던 업계에선 이번 결정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황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올초 취임 후 주력 사업인 통신부문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KT렌탈 매각가격을 6000억원 이상으로, KT캐피탈은 25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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