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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상반기 영업흑자..국대 벌크선사로 재도약”?

Bonjour Kwon 2014. 7. 9. 05:59

2014-07-07 07:

[뉴스핌=김홍군 기자]팬오션은 4일 김유식 부회장을 비롯한 전 육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 대화합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팬오션 임직원들은 ‘위기를 기회로’라는 화두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대한민국 대표 벌크선사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김유식 부회장은 “최근 BDI 900선 붕괴 등 불안정한 해운시황 및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상반기에도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지난 2013년 6월 17일 회생절차 개시에 이어 6개월 만에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생계획안 인가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제철과의 영업을 재개했고, 현대상선과 컨소시엄을 이뤄 낙찰 받은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이행을 위해 15만DWT 벌크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해외 영업기반 확충을 위해 바오스틸, 허베이스틸 등 중국 대형 제철소와의 장기계약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며, 최근 가장 많은 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계 대형화주와의 추가 장기계약 성약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왔다.

 

업계에서는 BDI 약세에도 불구하고 팬오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식 부회장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마련해 준 채권단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조속히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하반기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팬오션은 7월 중 예상되는 한국가스공사 LNG 전용선 입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