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물류창고등

연재/조철휘 박사의 물류키워드 흐름과 이해. 물류센터와 물류부동산 ① 물류센터와 물류부동산의 흐름

Bonjour Kwon 2014. 7. 17. 06:35

 

 

 

 

2014.03.14  (금)

물류신문 (news@klnews.co.kr)

물류의 기능과 입지 등으로 인해 물류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물류부동산에 관한 자산 가치도 변화하고 있다. 요즘에는 아파트, 오피스상가에서 물류거점으로 투자가 이동, 물류부동산의 자산 가치에 투자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물류산업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단순보관기능의 창고 개념에서 벗어나 보관에서 분류, 유통가공을 포함하여 대형화된 물류센터는 그 기능이 늘어나고 보관에서 수배송까지 연계한 총 물류비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물류센터의 입지와 기능, 보관효율, 회전율, 적재율에 관한 비용구조의 절감효과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이 3자물류기업 또는 물류자회사의 전문물류기업들이 물류거점의 통합화와 집약화로 물류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확장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단기계약수준에서 벗어나 3~5년의 중장기계약을 체결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기능과 창고와 차이

단순기능의 소규모 상품 보관소를 창고라고 한다. 과거에는 영업소 옆에 보관을 위해 상물일치형의 창고가 많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화주에게 적절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기업의 전문성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영업기능과 물류기능을 분리하고 제조업체 주변에 보관창고를 둔 기업들도 상물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생산과 보관의 거점을 입지에 따라 분류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의 향상을 위한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물류센터의 주요기능은 기본적으로 보관, 하역, 유통가공, 수송, 포장 등으로 5대 기능이라고 한다.

 

물류센터의 입지 조건과 환경 대응

물류센터는 거래고객인 화주의 니즈를 반영하여 최적의 장소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센터는 상품의 보관방법에 따라 상온, 냉장, 냉동 창고로 구분되는데 화주의 고객 대응을 고려해보면 상온과 냉장기능을 갖춘 물류센터의 기능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물류센터의 규모도 5,000평 이상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물류센터를 건설할 때는 주변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환경배려가 중요하며 센터의 건설과 운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도시계획법, 건축기본법 등 다양한 법률의 규제가 필요하다.

 

거래고객과의 관계도 배송의 효율적인 라우팅 동선을 계획하고 회전율, 상차율을 고려한 배송효율 향상이 중요하다. 편의점의 경우에는 500개 점포 기준으로 2,000평 규모의 배송센터가 지원하게 되는데 평균 2~3회전을 주축으로 하며 배송지역의 밀집도와 요일별 상품구성에 따라 차량의 배송계획 스케줄이 조정된다.

 

출입진입로에 근접한 입지가 중요한데 물류센터의 기본은 진입로가 도로에 가능하면 가깝고 항만, 공항, 철도와 연계가 잘 되는 곳이 최적이다. 센터의 진입로가 가까우면 대형차량의 이동이 용이하고 입고라인과 출고라인의 방향이 다르면 차량 입출고 작업의 효율이 좋아진다.

 

물류센터의 핵심은 작업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있다. 따라서 작업인원의 채용이 쉬운 장소에 입지해야 하고 작업환경이 쾌적하고 청결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물류센터의 선진화로 새로운 센터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기존의 창고는 기능 상실로 사라지고 있는데 필자는 이것을 ‘창고의 진부화’라고 표현해본다. 매년 신규센터가 늘어나는 반면 오래된 창고는 사라지고 있어 물류센터의 환경도 매년 변화하고 있으며 작업환경은 좋아지고 있다.

 

물류기업은 환경 대책으로 다양한 법적 규제와 개선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삭감으로 기업의 환경대책에 저공해 차량을 도입하고, 공동 물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현장의 환경대책으로 에코드라이브, 센터 내의 온도관리와 절전 대응도 필요하다. 순환형 물류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은 간편하고 용이한 포장, 불필요한 용기 처리, 리사이클과 재사용 용기의 순환도 늘어나고 있다.

 

 

물류거점의 선정 기준

물류네트워크는 물류거점인 노드(node)와 물류경로인 링크(link)로 구성되어 있다. 물류네트워크 구축에는 물류거점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고 거래처와 연결된 상품 구성, 고객과의 관계, 영업 관계 등을 고려하여 수배송의 거리를 단축하는 리드타임(lead time)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물류거점인 물류센터의 규모를 최대화, 최적화, 집약화하는 물류전략을 마련하여 자사에 적합한 비용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물류거점의 선정기준을 보면 물류축, 입지, 배송, 기반시설, 센터시설, 임대료, 인건비, 유류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선정할 필요가 있다. 물류축은 도로와 항만, 공항 등으로 수도권에 근접한 지역은 배송 회전율도 2회전이 가능하며 물류 효율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또한 도로의 접근성이 좋고 5~10분 거리가 이상적이며 진입폭도 2차선 이상은 되어야 한다.

 

 

물류센터는 작업자의 현장업무가 우선이라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가 좋으며, 셔틀버스의 운행으로 안정된 작업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의 경험에 따라 현장업무가 향상되므로 주변근린시설로 편의점이 있으면 좋고 작업현장이 실내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에 신경 쓰는 등 다양한 환경 개선과 제공이 필요하다.

 

 

최근에 국제유가는 1배럴당 100달러이상으로 차량 수배송의 비용 상승을 줄이려면 차량의 상차율을 70%이상으로 올리고 회전율도 1.5~2회전 이상으로 전환하고 이동리드타임도 가능하면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