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신한BNP자산운용 5000억대 `스테이트타워남산' 매각(매각주간사 사빌스코리아.삼일PWC). 코람코 KTB 등 4~5곳 군침 .

Bonjour Kwon 2014. 7. 21. 05:57

 

기사입력 2014-07-2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매각을 진행 중인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스테이트타워 남산’ 인수전에 국내외 투자자 4~5곳이 참여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건물주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삼일PwC·메이트플러스가 지난 17일 스테이트타워남산의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코람코자산신탁 이지스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 국내사 3곳이 참여했다. 외국계로는 중동계 국부펀드인 아비다비펀드 등 1~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예비 입찰에는 10여개의 부동산투자회사가 참여하는 등 과열경쟁 양상을 보였다. 서울 도심권(CBD)에서 매매시장에 나온 프라임(최상위)급 오피스빌딩으로는 유일한데다, 우량 임차인으로 채워져 공실 우려가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 A동’이 매각된 이후 프라임급 매물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법무법인세종 BNP파리바금융그룹 등이 입주해 있고 공실률은 4%대다. 일부 임차인이 사무공간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내년 3월이면 공실률이 0.7%대로 떨어진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건물인수를 위한 차입금 금리 인하를 반영하면 투자 수익률이 올라가는데다, 저금리 기조 속에 6% 이상 수익을 올리는 부동산 투자처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매력 덕에 건물 가격은 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입찰에 참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신한BNP운용이 원하는 3.3㎡당 가격 2500만원 이상에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