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7-17
지난 2분기 외국계 투자자들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투자시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17일 글로벌부동산회사인 DTZ코리아에 따르면 시그나타워(옛 스테이트타워 광화문)는 지난해 9월 이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펀드의 만기 후 6개월 만에 라이나생명에 매각돼 이 회사 사옥으로 사용중이다.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펀드인 소파즈(SOFAZ)는 서울시 중구 파인애비뉴 A동 오피스빌딩을 4억4700만달러(4775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신규 투자자인 KKR(미국)과 림어드바이저스(LIM Advisors, 홍콩)가 광화문 K트위타워를 인수하면서 국내 투자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서울 동자 8구역 오피스빌딩과 오피스텔 빌딩 또한 ‘KB와이즈스타 제3호’에 약 2200억원에 매각됐는데 홍콩의 거캐피탈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가 펀드 투자에 참여했다. 2분기 동안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원, 총 거래수는 8건으로 도심권역(CBD) 내 프라임 오피스 빌딩 투자 기회가 시장을 주도 했다.
DTZ 코리아 정정우 이사는 “2분기에 외국계 투자자는 글로벌 리스크를 피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 서울 도심의 핵심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DTZ코리아가 발표한 2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의 평균 공실률은 12.4%로, 전기대비 0.7%P 상승했다. 연 면적 가중평균 월 임대료는 3.3㎡당 9만5660원으로 전기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원정호기자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