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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 500조원 규모 사료 시장 공략 강화한다.첨단사료 에 승부수

Bonjour Kwon 2014. 9. 18. 18:43

2014-06-26 12:30

 

CJ제일제당이 사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5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사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동호로 사옥에서 회사의 사료 사업을 주제로 ‘제2회 CJ제일제당 R&D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사료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첨단사료로만 2조, 사료 전체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사료 기업 순위 10위 이내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사료 시장의 패러다임이 높은 수준의 R&D를 바탕으로 한 ‘첨단 사료’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글로벌 사료 시장의 현황과 전망,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료) 사업의 중장기 목표 등이 소개됐다.

 

CJ제일제당은 첨단사료 승부수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료)사업부문 기획관리담당 전장섭 상무는“국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과 베트남에 있는 해외 R&D 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사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첨단사료는 부가가치가 높다. 지난해 전 세계 사료시장의 생산규모는 약 10억 톤이며 이 중 첨단사료의 비중은 1000만 톤으로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4%를 넘어섰다. 사료 업계는 오는 2020년에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650조원에 이르고, 첨단 사료의 매출 비중이 전체 시장의 9%~1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글로벌 수준의 R&D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첨단 사료 개발에 주력해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CJ제일제당이 올해 개발에 성공한 두 가지 첨단 사료인 ‘밀크젠’과 ‘친환경 메탄저감 그린 사료’의 연구 과정, 효과 등과 함께 향후 연구 개발 계획도 소개됐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밀크젠’은 세계 최초로 특수 액상 미생물 생산 기술을 적용해 ‘젖소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첨단 사료다. 양산을 앞두고 있는 ‘친환경 메탄 저감 그린 사료’은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의 양을 기존에 비해 약 25% 이상 줄여주면서도 생산성도 향상할 수 있는 친환경 사료다.

임홍규기자 hong7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