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부동산

중, 상장부동산회사 166조 부채 허덕2011-08-30

Bonjour Kwon 2011. 9. 15. 08:28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업계의 자금사정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상하이,선전증시에 상장된 98개 상장 부동산업체들의 채무총액은 1조102억위안(166조6500억원)에 달하며 40여개사는 자산대비 부채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광주일보가 30일 반기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장 함께 실적악화도 뚜렷해 98개사 총순익은 193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3%성장에 그쳤고 33개사는 지난해동기대비 순익이 감소했다.
완커,바오리,차오상,진융지에 등 상위 4대 부동산업체의 실적도 부진해 모두 77억위안의 순익을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14.99% 증가에 그쳤다.
상장업체들의 지난 6월말 현재 채무총액은 1조102억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3% 증가했고 평균 자산대비 부채율은 62%를 기록했다. 60개 업체는 부채율이 상승했고 70%를 넘은 업체도 40개였다.
상위 4개 업체의 채무는 모두 4541억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2779억위안보다 63.38%급증했다. 바오리의 부채율은 81.09%였고 완커는 77.85%였다.
전문가들은 상장업체들이 단기채무 상환압력이 커지자 채무구조를 조정해 1년이내 유동성부채는 많이 줄였지만 앞으로 시장통제정책이 지속되고 실적쇼크가 가시화되면 부동산 가격인하와 투자철회 등의 방향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여개 부동산사모펀드에는 올들어 자금이 오히려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부 정책연구센터 부주임 친홍(秦紅)은 부동산사모펀드 잔고가 작년말 500억위안정도였으나 올 6월말에는 6051억위안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