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경남농장 개발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경남=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김태훈 기자) 경남도는 러시아 연해주에 해외농장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해외농업개발 전문가와 도내 농축산단체,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장개발 방향 모색과 민간진출 지원을 위한 심포지엄을 20일 오후 2시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남발전연구원 전남수 박사가 연해주 해외농업 개발 방향에 대한 기조발표를 하고,
주제발표는 한국농어촌공사 이은수 소장이 ‘해외농업개발 동향 및 지원현황’, 농촌경제연구원 이대섭 박사는 ‘해외농업개발 성공전략 및 모델’, 러시아 연해주 에코호즈농장 최영훈 대표가 ‘해외농장 개발 및 운영현황’을 발표한다.
그동안 도가 추진한 연해주 경남농장 개발방향은 초기 곡물중심으로 생산해 현지 판매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로 반입할 계획이었으나 수익성 확보와 경남도에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곡물과 사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영농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해외농업 전문가들은 민간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개발은 성공 가능성이 낮고 농장 개발 후 국내유통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는 만큼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농장 개발 참여업체, 투자 및 농장규모, 투자형태, 영농방식 등을 토론하여 경남농장 개발 모델을 구체화하여 경남개발공사와 도내 축협, 사료업체, 물류업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오는 10월 중순경 가을 수확기에 연해주 경남시험농장을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본 후 본격적인 영농을 위한 구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그동안 연해주 해외농장 개발을 위해 2007~2009년 해외농업 개발 가능성 검토 및 현지조사 후 시범포 1ha를 운영하였으며, 2010~2011년은 농장 운영 및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험농장 50ha(콩), 110ha(콩 80, 옥수수 20, 귀리 10)를 각각 운영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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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해외 식량생산 기지 확보를 위해 키르키즈스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고추 대안 작목 개발과 해외농업 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해외농업 개발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7월 말 권영택 군수와 해외투자 전문가 등으로 꾸린 대규모 현지 시찰단이 세계 최대 양파 생산지인 키르키즈스탄을 방문했다.
군은 우선 올해 키르키즈스탄에서 농지 10ha를 임차해 양파를 시범생산한 뒤 타당성을 따져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재배된 양파는 현지에 주는 대신 밀을 들여올 예정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양파는 현지에 주고 대신 밀 가져 올 것”이라며 “국내 양파시장에는 영향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 농업 투자는 국내 농업과의 경쟁 가능성 때문에 금기시돼 왔지만 최근 국제 곡물값이 급등하면서 활발해지고 있다.
군의 이번 해외농업 추진은 밀과 옥수수 등 국내 생산은 적지만 물가에 영향을 많이 주는 작물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 농업경제전문가는 “국내 생산이 어려운 밀 등 농작물을 가져오고 양파, 고추 등은 외국 국가에 팔 수 있도록 농업수출전초기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성 평가 없이 대규모 농지부터 사들였다가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냉정한 사업성 평가 등으로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 성공의 전제조건”이라고 조언했다.
로컬영양 = 이창재 기자 LCJ007@segy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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