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1.14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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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한금융그룹은 일본 태양광 발전 시장에 투자하는 2000억 규모의 '신한BNPP일본태양광펀드'에 대한 6개 기관투자자와의 투자계약을 맺었다. 사진 =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14일 서울 역삼동 신한 아트홀에서 일본 태양광 발전 시장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타겟형 블라인드펀드에 대해 총 6개 기관투자자와 투자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신한BNPP일본태양광펀드’는 펀드설정기간 23년의 폐쇄형 사모투자신탁 상품으로,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법인이나 관련지분 보유 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 및 후순위채권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며 신한금융그룹 그룹사인 신한은행과신한생명을 포함해 한화생명, 삼성생명, NH생명, 흥국생명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모집에 성공하게 됐다”면서 “이번 펀드 설립으로 현지금융을 활용하지 못해 일본 진출이 막혀 있던 한국기업들의 일본 태양광 시장 동반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펀드 설립이 정체돼 있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투·융자복합 모델로 나아가는 창조적 금융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