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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부산시장, 중국투자자유치설명회..완다그룹 한중영화펀드조성.의료 관광 유치 홍보

Bonjour Kwon 2014. 12. 2. 07:48

2014.12.01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다리엔완다그룹과 영화·영상산업 상호 협력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5박 6일간의 중국 주요도시 시장개척 순방 결과에 대한 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오는 2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국의 정치수도 베이징,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지역 산시성 시안, 경제수도 상하이를 차례로 방문, 영화·영상산업 MOU를 비롯해 부산투자환경설명회, 부산의료관광설명회 등 중국 주요자본의 부산투자 유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로 영화·영상 특성화도시의 면모를 갖춘 부산시는 이번 완다그룹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한-중 영화펀드’ 조성에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영화·영상 창작인력 및 제작사, 배급사, 극장 및 영상관련 기업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영화제작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이번 중국 시장개척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부산시와 완다그룹은 영화펀드 조성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와 새로 탄생할 ‘칭다오 영화제’와의 교류방안 모색 ▲영화 공동 기획·제작·배급 ▲영화·영상분야 기술 및 전문인력 교류 등 양 국의 영화·영상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영화·영상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다리엔 완다그룹의 왕 지엔린 회장이 직접 부산시를 방문해 영화·영상산업뿐만 아니라 관광, 부동산개발 등 투자 분야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지난달 25일 베이징 곤륜호텔에서 중국최대 로펌인 대성법무법인과 MOU체결하고 중국 기업인 및 변호사를 대상으로 중국의 주요 투자자본 부산 유치를 위한 부산투자환경설명회 및 1대 1 투자유치 상담회를 가졌다. 부산시는 미음외국인투자지역, 동부산관광단지, 명지국제도시 등 주요 투자프로젝트 사업을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 입지기반 및 중화권 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 상담을 진행해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 시장 등 부산시 대표단은 베이징에서의 중국 투자자본 유치 주요활동에 이어 중국의 천년고도이자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지역인 시안에서 부산의료관광설명회, 부산-삼성(중국)반도체 유한공사 의료관광 협력방안 논의, 지역 병원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시안에서 개최된 부산의료관광설명회는 12개의 부산 의료기관이 상담부스를 운영해 총 110건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고신대의 ‘VIP 단체 종합검진상품 판매’ 등 25건의 상담이 성사됐고 현지병원의 합작병원 건립제안(김양제 피부과)을 받았다.

 

또 산시성 정부와 향후 부산의료관광 및 기술 활성화 상호협력 MOU 체결에 합의했고, 시안천륜불임병원과 불임관련 환자 송출 계약관련 MOU 등 총 4건의 MOU를 체결했다.

 

서 시장을 비롯한 부산의 주요병원 관계자들은 시안에 진출한 삼성전자(중국)반도체 유한공사 현지 공장을 견학하고 중국인 종사자 등에 대한 부산의료관광 홍보 및 지원을 협력하키로 합의했다.

 

또 시안 천륜불임병원에 부산의료관광홍보센터를 설치키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부산 출산․산후조리․불임 의료관광 사업의 중국 내륙지역 거점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부산시의 자매도시이자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시를 방문, 부산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시장은 지난달 28일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중국 난징 소재 선박 부품 밸브 스핀들 제조 전문업체인 (주)HD VALVE와 부산 기업 (주)친구의 합작투자 부산유치 양해각서 및 중국에 진출해 있는 태양산업의 해외공장 부산복귀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주)HD VALVE와 (주)친구는 신규법인(가칭 (주)친구&HD)을 설립 및 외자 약 2000만달러를 투자해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8173㎡ 부지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태양산업은 강서구 미음산업단지내 75억원을 투자해 신발 제조공장을 건립 운영하게 된다.

 

서 시장은 이번 중국 주요도시 순방을 통해 베이징 시장, 산시성 성장, 상하이 시장을 차례로 만나 부산과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서 시장은 “베이징시와는 최근 체결된 한중FTA를 계기로 지방정부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산시성과는 향후 우호협력도시 관계 발전에 합의한데 이어 상하이시와 인적·문화적 교류 외에 서비스 및 ICT 관련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이번 중국 시장개척 순방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간 전방위적․경제적 교류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 대중국 협력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