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IPO등>/태양광·ESS·폐기물·연료전지발전

아파트 신재생 콘셉트…건설업계에 오히려 ‘짐’이되고있어?

Bonjour Kwon 2014. 12. 17. 08:16

2014-12-17

 

    건설업계가 2010년경부터 계획한 아파트 단지의 신재생에너지 콘셉트(Concept)가 오히려 짐이 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콘셉트란 태양광(열), 지열, 풍력 등 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 냉ㆍ난방비 절감은 물론, 아파트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를 위해 건설업계가 내놓은 개념을 뜻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재생 설비들을 설치했지만, 해당 업체들이 부도 등으로 AS 부담까지 껴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A건설사는 올해 입주한 수도권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지열 공급을 담당한 업체가 부도가 나, 이를 수습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B건설사 역시 태양광 업체의 도산으로 설비의 유지ㆍ관리를 당분간 책임지기로 했다.

 

 특히 신재생 설비는 아파트 내 공용 부문의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때문에 여기에 기여하지 못할 경우  입주민들의 즉각적인 항의가 원도급사인 건설업계에 쏟아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2010년경 분양 시부터 확발하게 진행된 신재생 콘셉트의 아파트들이 2∼3년 뒤인 최근부터 실제로 설치ㆍ운영되기 시작했다. 향후 신재생 설비로 인한 각종 문제 발생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