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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컨소시엄,美유전 인수 위한 펀드 조성2011-12-11

Bonjour Kwon 2011. 12. 12. 09:16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유전회사의 광구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펀드 조성에 나선다.

11일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 RG컨소시엄을 만들어 미국 패럴랠 페트롤리엄사의 자산지분 일부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RG컨소시엄은 패럴렐 페트롤리엄사가 보유한 유전의 자산지분 중 최대 39%를 인수하기로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과 협의 중이며 자금 마련을 위해 해외자원개발펀드(가칭 'RG PRIZE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사모투자회사 1호')를 조성해 재무적 투자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패럴랠 페트롤리엄사는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 등에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3개의 탐사광구도 갖고 있다. 하루 총 생산량은 8000배럴 규모로 총 매장량은 6900만배럴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삼성물산 미국 현지 자회사와 석유공사는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패러랠의 소유주와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과 석유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90%, 10%다.

이 펀드의 판매 및 금융자문업무는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3사가 담당하게 되며 운용은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이 맡는다.

RG컨소시엄은 내년 2월까지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해 사모형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투자 안정성 확보 목적으로 투자원금 일부 보호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 가입을 검토 중이다.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은 "패럴랠 페트롤리엄사가 보유한 주요 자산은 미국 내 최대 원유산지인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와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육상 생산유전"이라며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공사가 광구 운영권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해 사업자 안정성도 뛰어나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해외자원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