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미래에셋, 브라질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월지급식펀드 출시2012.01.10

Bonjour Kwon 2012. 1. 10. 16:05

브라질프라임오피스빌딩에 투자해 매월 임대수익을 받는 월 지급식 부동산 펀드가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랜드마크 빌딩 중 하나인 호샤베라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투자신탁 1호(분배형)’를 출시하고 다음달 17일까지 800억원 규모로 일반 투자자 자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 기대 배당수익률은 8%, 투자기간은 7년으로 중도환매가 불가능하지만 늦어도 오는 5월까지 증시에 상장해 장내매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배당금액은 매월 20일을 기준으로 산정해 5영업일째 지급한다.

상파울루의 중심업무지구인 베히니(Berrini) 지역에 위치한 호샤베라타워는 지난 2008년에 완공한 오피스빌딩으로 총 4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펀드운용을 맡은 미래에셋맵스운용이 이 중 2개동을 지난해 11월 5,600억원에 인수했다.

미래맵스운용은 이번에 설정하는 공모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로 구성된 사모펀드(2,800억원)로 총 3,6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고 부족한 자금은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빌딩에는 LG전자∙유니레버∙SAP브라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임대는 100% 완료됐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브라질은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나라로 브라질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임대수익뿐 아니라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