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블랙스톤, `시카고 윌리스타워`(108층.2004년 ‘아메리칸 랜드마크 프로퍼티스’컨소.8.4억$인수)약15억$에 인수 추진.주관사 이스트딜시큐어드

Bonjour Kwon 2015. 3. 7. 12:29

2015.03.07

윌리스타워 (사진=dokity)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인 블랙스톤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시카고 윌리스타워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블랙스톤이 15억달러(약 1조6480억원)에 윌리스타워를 매입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블랙스톤 대변인과 매매 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 측은 이와 관련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시카고 현지 매체인 시카고 트리뷴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미 잠재 매입자가 나선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건물은 지난 2004년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자산 관리업체 ‘아메리칸 랜드마크 프로퍼티스’와 뉴욕 투자가 조셉 체트릿, 조셉 모이넌이 8억4100만달러에 인수했다.

 

윌리스타워는 원래 ‘시어스 타워’로 불렸으나 2003년 시어스 그룹의 명명권이 소멸되고 2009년 영국 보험사 윌리스 그룹이 입주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1973년 완공된 윌리스 타워는 442m 높이(108층)로 1998년까지 25년간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했으며 작년 11월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541m)가 완공되기 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유지했다.

 

윌리스 타워는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가 완공될 당시 윈 윌드 트레이드 센터의 첨탑이 단순한 안테나로 건물 높이에 포함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고층빌딩도시환경위원회(CTBUH)가 이를 건물로 인정해 미국 최고층 타이틀을 넘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