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설립,매매

박인규 DGB금융 회장, 증권 등 신산업 진출 종합금융그룹 도약 의지.전국 영업망 갖춘 자산운용사 연말까지 인수 검토"

Bonjour Kwon 2015. 3. 11. 07:55

03월 11일 (수)

2015-03-11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회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10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만나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그룹 자산 운용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며 "좋은 매물이 있다면 연말까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 영업망이 있는 자산운용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운용사 인수가 수익원 다변화와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GB금융지주는 증권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 회장은 창사 50주년인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을 2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열사인 DGB생명을 5년 안에 보험업계 수익성 상위 10위 이내로 성장토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해 지난 1월 DGB생명으로 이름을 바꿔 출범시켰다. 지방 금융사가 생명보험업에 진출한 것은 DGB금융이 처음이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성장 비전도 내놓았다.

 

현장영업과 특화영업 강화로 대구은행을 2017년까지 자산 60조원 규모의 중견은행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시중은행의 대구·경북지역 진출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촘촘한 점포망을 적극 활용해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유상증자를 하는 한편 베트남사무소를 열고, DGB생명을 출범시키는 등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무환기자 pm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