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설립,매매

보고PEF의 동양생명, 57.5% 1.1조에 중국 안방보험(126조자산)과매각 MOU(동양자산운용 포함.)?.ㅡ 아직은 아니야!

Bonjour Kwon 2015. 2. 5. 07:58

 

중국계 자본이 국내 금융회사 인수에 몰려온다

막강 자금력 中·日, 국내 금융사 매물 '싹쓸이'.

2015.02.05 

 

- 안방보험그룹 동양생명 인수 추진...푸싱그룹 신화롄그룹 등 중국계 자본도 적극적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방보험그룹은 지난해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 참여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안방보험그룹 외에도 여러 중국계 금융자본이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회사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계 금융자본은 막대한 자금력과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등에 업고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동양생명,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매각 가능성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보유지분 57.5%를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샤오후이 안방보험그룹 회장 동양생명은 2014년 3분기 기준으로 총자산 19조6936억 원을 보유해 생명보험업계 8위에 올랐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199억 원을 냈다.

 

보고펀드와 안방보험그룹은 동양생명 인수가격을 약 1조1천억 원대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이 안방보험그룹에게 인수될 경우 금융위원회에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동양생명은 금융위가 대주주 변경을 승인할 경우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에 이어 중국계 자본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안방보험그룹은 덩샤오핑 전 중국 군사위원회 주석의 딸 덩난의 사위인 우샤오후이 회장이 2004년 설립한 중국 종합보험회사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 자산운용업까지 취급하면서 중국 고객 2천만 명을 확보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자산이 약 122조 원에 이른다.

 

안방보험그룹은 지난해 11월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본입찰에 홀로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 안방보험그룹은 그때 본입찰이 유효경쟁 미성립으로 유찰된 뒤에도 여전히 우리은행을 인수할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금융권의 일부 관계자들은 동양생명 인수전에 안방보험그룹뿐 아니라 다른 중국계 금융회사들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국 평안보험과 푸싱그룹도 현재 동양생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방보험그룹의 브랜드와 경영능력을 아직 파악하기 힘들지만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것을 보면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 금융회사 넘보는 중국계 자본

 

중국계 금융자본은 지난해 초부터 한국 금융시장의 문을 잇달아 두드리고 있다.

 

대만 유안타금융지주는 계열사인 대만유안타증권을 통해 지난해 3월 동양증권을 인수했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10월 유안타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유안타금융은 중국의 영향력을 받는 아시아 지역에 증권회사 영업점 167개를 거느린 범중화권 기업이다.

 

중국 푸싱그룹도 지난해 4월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KB금융지주에 밀렸다. 푸싱그룹은 KDB생명을 놓고도 실사작업까지 했다가 지난해 6월 포기했다. 푸싱그룹은 최근 현대증권 예비입찰에도 참여했으나 본입찰에서 발을 뺐다.

 

푸싱그룹은 궈광창 회장이 1992년 설립한 이래 제약부터 금융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민간기업이다. 2013년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원체이스 맨해튼플라자 빌딩’을 7억2500만 달러에 사들여 자금력을 입증했다.

 

중국 신화롄그룹도 최근 KT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해 미국계 사모펀드(PEF) 제이씨플라워즈와 맞붙는다. 신화롄그룹은 중국 500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 종합부동산기업이다. 지난해 350억 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리조트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중국계 금융자본은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증권과 보험 등 제2금융권 기업을 곧바로 인수하려 한다. 일본계 자본이 대부업계부터 시작해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으로 발을 넓힌 것과 다른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4천조 원 이상 보유한 외환을 해외 기업 인수합병에 투자하는 일을 장려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지난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진출하기 편한 환경이 된 것도 영향을 줬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금융회사들의 해외투자를 유도해 금융 분야를 글로벌 산업으로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중국 금융자본이 자유무역협정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아 한국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는 시도를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2015.02.05

 

동양증권-대만 유안타

현대증권-日오릭스

KT캐피탈도 美·中서 '눈독'

금산분리 등 규제 많아

국내 업체는 M&A 주저

 

동양생명, 중국에 팔린다…안방보험과 1조1000억에 매각 MOU

2015-02-04

中자본 국내 금융사 첫 인수

▶마켓인사이트 2월4일 오후 11시40분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에 팔린다. 중국 자본이 국내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57.5%(6191만주)다.

 

매각가격은 주당 1만8000원 안팎으로 총 1조1000억원가량(지분 57.5%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그룹 회장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가격 등을 협의했다. 동양생명은 자산 기준 국내 8위 보험사다.

 

양측이 최종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매매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아야 한다. 거래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우발채무 처리 등 막판 세부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거나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매각이 불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방보험은 2004년 설립된 신생 금융회사지만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10여년 만에 총 자산 7000억위안(약 126조원)의 종합보험사로 급성장했다. 작년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두 곳 이상이 입찰에 들어와야 하는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인수에 실패했다.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안방보험은 중국계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 안대규 기자 ]

 

동양증권은 작년 대만 유안타증권에 팔렸다. 지난달에는 일본계인 오릭스가 현대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KT캐피탈 매각에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C플라워와 중국 신화롄(新華聯)이 경쟁 중이다.

 

국내 금융기업이 외국계 자본에 잇따라 팔리고 있다. 자본력에서 앞서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규제와 수익성 둔화로 역동성을 상실한 국내 기업들을 제치고 알짜 금융회사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가 독식하는 제2금융권

 

현재 국내 저축은행업계 1위는 일본계 금융기업인 SBI홀딩스가 2013년 3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을 인수해 만든 SBI저축은행(자산 규모 3조8000억원)이다. 일본계 소비자금융 업체인 제이트러스트는 2012년 친애저축은행(옛 미래)과 올해 초 SC저축은행을 인수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업계 2위 HK저축은행도 외국계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권유로 국내 대다수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현재 국내에선 대형 저축은행을 살 수 있는 인수 주체가 사실상 없다”며 “국내 대부업체는 부실 저축은행만 인수할 수 있도록 한 규제 탓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업계 매물도 일본과 중국, 미국 자본에 속속 매각되고 있다. 업계 2위인 아주캐피탈은 제이트러스트가 인수해 현재 금융위원회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KT캐피탈 매각에선 미국계 PEF 운용사인 JC플라워와 국내 L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중국 부동산 그룹인 신화롄이 인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자본의 공격적 진출

 

일본 금융회사가 국내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일본 내 초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하락 △소비자금융에 대한 일본 당국의 규제 강화 △오랜 금융서비스 노하우 활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일본은 기준금리가 제로 금리에 가까운 데다 엄격하게 이자를 제한해 소비자금융(한국의 대부업) 시장이 대부분 ‘고사’ 직전의 위기에 몰리자 한국 진출을 늘리기 시작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선진화된 금융기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과 배당소득 등을 노리고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시장의 보험사 수익성이 낮은 데다 한국 보험사를 인수하면 배당을 많이 가져갈 수 있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새로운 기회 요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금융산업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2013년 ‘동양사태’ 등을 겪으며 소비자보호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한정된 시장에서 과도하게 많은 금융회사가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을 키워야 할 ‘서비스산업’이 아닌 ‘산업 지원의 도구’로 보는 금융당국의 시각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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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매각, 아직 갈길이 멀다 '인수후보 다수'

기사승인 2015.02.06  1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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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 아냐"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매각에 변수가 나올 전망이다. 앞서 보고펀드는 중국 안방보험과 경영권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MOU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맺은 협약이 아닌데다, 보고펀드는 현재 인수를 희망하는 다수 기업과도 접촉하고 있다.

안방보험 외에도 다른 중국계 기업과 국내 PEF(사모펀드) 몇곳이 인수 후보로 오른 가운데 동양생명의 대주주인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보고펀드)은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추려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펀드는 안방금융그룹과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보고펀드가 가진 동양생명 지분 57.5%(6191만주)다. 매각 가격은 주당 1만8000원안팎으로 점쳐진다. 지분 57.5%를 전량 매각할 때 가격은 약 1조1000억원가량으로 계산된다.

 

6일 한 거래 관계자는 "보고펀드가 안방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동양생명이 안방그룹에 매각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며 "다른 중국기업과 국내 PEF도 동양생명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직 변수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현재 선정되지 않은 만큼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 다수다. 우선협상대상자란 경쟁입찰에서 여러 응찰업체중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1차로 추려진 업체를 말하는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배타적 협상기간동안 우선적으로 매각협상에 임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이 단계는 기업 원매자의 인수 의지도 뚜렷히 파악되기 때문에 M&A 시장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골든타임'으로 여긴다.

보고펀드가 금융당국에 동양생명 대주주 승인 변경 신청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대주주 승인 변경 신청 접수는 기업 매각과 인수 의지로 정확히 파악된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안방보험(Anbang Property & Casualty Insurance)은 2004년 설립된 신생 중국 보험사로 중국 보험권에서 손해보험업 17위, 생명보험업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민생은행 등을 인수한 안방보험그룹은 손해보험, 생명보험, 자산운용사, 보험대리점 등 7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며 종합금융지주사를 지향하고 있다.

홍콩거래소 기업공개(약 20억달러) 계획중인 안방보험은 적극적 M&A를 통해 지난해 벨기에 보험사 FIDEA(지분 100%) 매입했고, 우리은행 경영권 예비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총자산 7000억위안(약 126조원) 보유 중이다.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내용의 증권가 분석도 나왔다. 현대증권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현대증권, AIG, 외환은행, ANZ 사례를 볼 때 금융사 M&A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불발되는 경우가 다수 있어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두어차례 동양생명(1호펀드) 엑시트에 실패한 보고펀드 입장에서는 엑시트 실적(원금 회수)을 내는 것이 시급한 입장"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는 중국 안방금융그룹이 쉽게 동양생명 매각에 동의할 리는 없고, 인수 시너지와 기업 가치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IB관계자는 "최근 한국 시장의 기업자산에 대한 중국 회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 속에서 동양생명을 비롯한 국내 보험사와 중국 기업의 접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