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설립,매매

스팍스자산운용 출범 (코스모자산운용 70% 일본 스팍스그룹 )"리테일 부문 강화 해외자금 유치"일본과 홍콩 그룹사들과 리서치·운용 노하우를 공유.

Bonjour Kwon 2015. 2. 3. 14:01

2015.02.03

 

정재하 스팍스자산운용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스팍스자산운용 제공

 

스팍스자산운용코리아가 3일 사명을 바꿔 새로 출범하면서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하 스팍스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모회사인 스팍스그룹과 같은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해 단일 브랜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일본과 홍콩 그룹사들과 리서치·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해 해외 고객 기반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금융투자사인 스팍스그룹은 이날 스팍스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바꾼 전 코스모자산운용의 지분 70%를 지난 2005년 인수했다.

 

앞으로 스팍스자산운용의 강점인 기관 영업은 물론, 주식형 공모펀드를 통한 리테일 기반 확대와 해외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자금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팍스자산운용코리아가 운용하고 있는 총 자금 3조2000억원 중 75.6%는 연기금, 10%는 금융기관 자금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SPARX 성장파워 증권투자신탁[주식]’, ‘SPARX 밸류파워 증권펀드[주식]’, ‘SPARX 본재팬 주식형 펀드’ 등 공모펀드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베 슈헤이 스팍스그룹 회장은 “스팍스그룹의 목표는 글로벌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헤이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주식 뿐 아니라 부동산, 신재생 에너지 등 대체투자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팍스자산운용은 지난 1995년 코스모투자자문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5년 스팍스그룹이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008년에는 롯데그룹이 지분 29.9%를 인수했다.

 

[이재은 기자 jaeeunl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