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8 (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먼(68) 회장은 "가격이 금융위기 이후만큼 안 오르더라도 주택은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27일(현지 시간) 밀켄 연구소의 컨퍼런스 이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택투자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 다시 돌아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은 미국에 4만7천채의 집을 갖고 있으며 이는 민간에서 보유한 규모로는 가장 크다. 블랙스톤이 운영하는 글로벌 부동산 자산은 900억 달러다.
스워츠먼은 "시장은 주택 가치에 대해서 계속 탐색할 것"이라며 "3월에 팔린 싱글을 위한 주택 가격(중앙값)이 8.7%가 올랐는데 이 정도로도 블랙스톤의 (주택) 사업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 부족이 임대료가 오르는 와중에도 잠재 주택구매자들의 매입을 막을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며 "3월말에 단지 200만 채의 집이 매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스워츠먼은 "바닥을 쳤을 때만큼은 아닐지라도 블랙스톤은 주택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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