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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이뜬다…7월외인 투자개방 앞두고 들썩. 외국 은행지점, 외국투자펀드.외국인 개인의 아파트.빌라 소유ᆞ매매ᆞ임대 대폭 허용

Bonjour Kwon 2015. 4. 28. 13:53

2015.04.28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한국기업들의 투자가 많은 베트남에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하반기부터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투자규제를 대폭 완화하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28일 베트남 언론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올해 1분기 부동산 거래 건수가 약 8000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배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1분기에 작년 동기의 2배에 달하는 3000여 채의 주택 매매가 이뤄졌다. 가격도 5% 이상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은행지점, 외국투자펀드는 물론 외국인 개인의 아파트나 빌라 소유를 대폭 허용할 예정이다. 개인의 경우 베트남인과 똑같은 매매 및 임대 권한을 ᆞ갖게 된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소유 규제 완화를 앞두고 신흥 주거지역의 아파트 구매에 대한 한국인들의 문의가 늘어나고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규모는 2억 달러(2147억 원)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11%를 차지했다.

 

응웬 후 꾸엉 하노이부동산중개협회장은 “베트남에서 더욱 많은 외국인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 외국인의 활발한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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