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곡물사업 진출 2009.9.1

STX그룹이 곡물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했단다

곡물사업과 관련된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서 15명 정도의 조직으로 만든단다. 미국에는 곡물사업 관련 현지 법인도 설립했고.

 

세계 곡물 수송 1위 선사가 STX팬오션인데 곡물 재배/수송/가공/유통에 이르는 사업체계를 갖추는게 목표란다.

 

그래서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재배 농장 지분을 20%인수 했고

 

미국 워싱턴주의 곡물터미널과 호주의 곡물터미널에도 투자를 한다

 

앞으로는 인도네시아 농장에도 투자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82822001&sid=0104&nid=004<ype=1

 

 

STX는 조선사가 아닙니다. 곡물 회사입니다."

조선업으로 유명한 STX에 대해 곡물 메이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STX가 지주회사로써 수익성은 좋지만 자체 사업모델이 부재해 곡물 및 광산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곡물 메이저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X는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엔진 등 조선 및 해운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다. 조선 시황에 그룹 리스크가 노출돼 있다는 문제가 취약점으로 지적되곤 했다.지주회사로써 자체 사업이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STX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석탄 트레이딩 사업과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시작했다.

석탄 트레이딩은 매출 비중이 13%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구 지분 40%를 매입해 STX 중공업이 건설중인 국내 화력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곡물 트레이딩 사업도 3년 정도 전개했다. 곡물 트레이딩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의 벙기(Bunge) 일본의 이토추(Itochu) 와 공동 투자해 곡물 엘리베이터를 건설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곡물 보관 전용 창구를 말한다. 곡물 엘리베이터를 확보하면 국내 및 세계로 곡물의 직접 유통이 가능해진다.

전세계 곡물 유통은 4개 메이저 회사가 장악하고 있다. 카길, ADM, 루이스드레피스, 벙기 등 4개사는 전세계 곡물 유통의 90%를 장악하고 후발주자의 진입을 봉쇄하고 있다. 국제 곡물 시장은 수요자보다 공급자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길은 100여개의 자회사, 1000여개의 공장을 운영하면서 곡물 과일 육류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곡물 메이저의 핵심은 곡물 `엘리베이터`다. 수출 및 유통을 위해선 항구 인근에 위치한 곡물 보관 창고,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해외에서 농장을 짓더라도 엘리베이터를 빌리지 못하면 농산물을 유통시킬 수가 없다.

STX가 진출을 준비한 분야가 곡물 엘리베이터다. STX는 포틀랜드에 곡물 저장 및 수출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짓고 있으며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김나연 연구원은 "곡물 메이저의 영향력이 커지면 식량 안보 차원에서도 곡물 회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STX는 곡물 트레이딩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곡물 메이저로써 역할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제역 여파 이후 사료값 상승 등으로 축산업 재편이 예상되는데 이과정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