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김다운기자] 부실채권(NPL) 부문 국내 대표 투자기업인 한미금융그룹은 부동산 사업본부를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에 새롭게 출범하고 핵심인력을 확충하는 등 NPL 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약 2천400억원의 개인회생채권(IRL)과 신용회복채권(CCRS)을 투자하고 있는 한미금융그룹은 NPL부동산시장으로 사업확대를 위해, 부동산 사업부를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부동산사업본부 신입 임직원 100여 명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사업 구조는 금융권이 보유한 NPL, 부실 부동산 등 특수물건을 건 별로 매입한 후 자산관리(Value-up), 정상화한 후 매각해 수익을 얻는 사업구조다.
회사 자체자금으로 투자를 진행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물건의 매입, 평가, 파이낸싱, 자산관리 및 매각 등을 원스톱 처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업무의 일부만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다른 부동산 투자 회사와는 차별화 되는 독보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존의 NPL부동산 투자는 입찰을 통해 블록 단위로 투자하는 풀(Pool)방식으로 이뤄져 심도 있는 개별 부동산별 수익성 및 리스크 측정이 어려워 규모의 경제를 지향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한미금융그룹은 개별, 단일건 별로 투자함으로써 투자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익률은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미금융그룹 김재동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NPL 부동산 투자기업이 되기 위해 국내외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것"이라며 "평택, 송탄, 김포, 남양주 등 수도권 일대 투자유망지역을 포함해 연간 약 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금융그룹은 부동산 투자 총괄 부사장과 상무급, 매입 임직원, 법무 등의 변호사,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경력직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원자는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를 한미금융그룹 인사 담담부서 담당자(parkyj@hanmifni.kr)에게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02-538-1331)로 받는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