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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계 해외서 활로 찾는다2012.02.15 축산신문

Bonjour Kwon 2012. 2. 20. 16:44

계열화·OEM 시장 점유율 커져 한계…동남아 등 투자확대 나서

김영란기자15:18:37


국내 배합사료업체들이 국내의 시장 상황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나섰다.

사료업계는 이미 10년전부터 동남아시아 등지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지금은 나름의 입지를 굳히고 시장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료기업들이 해외로의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것은 국내 시장도 포화상태인데다 갈수록 계열화와 OEM 시장 규모가 커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배합사료기업들이 모두 64개에 이르는 사료공장을 해외에서 가동중에 있음에도 앞으로 5년 이내에 40여개 공장을 추가로 설립, 총 100개 이상의 사료공장이 해외에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의 경우 중국시장을 이미 선점하여 23개 공장서 3백10만여톤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CJ 제일제당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뛰어 들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 지금은 1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는 15년까지 5개 공장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선진도 필리핀을 기점으로 하여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 6개 법인을 설립,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제당은 95년에 중국에 진출, 지금은 중국에만 3개의 사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5년까지 2개 정도의 공장을 더 설립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성사료는 타 기업과 달리 베트남서 양어 전문사료 공장으로 시작해 중국에도 사료공장을 세워 가동중에 있다. 앞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확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원(동아사료)은 중국 청도를 중심으로 생산·판매하면서 오는 15년까지 5개공장을 설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캄보디아에도 사료공장을 설립, 가동하고 있다.

대한사료는 중국 산동성에 공장을 설립, 현지의 시장 상황을 보아 가면서 확대 추진 여부를 고려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제일사료는 중국 1곳서 양돈·양어사료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 두 개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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