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통신장비 케이스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에 203억원을 출자해 지분 약 20%를 확보.
통신장비부터 조명, 휴대폰, 자동차 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알루미늄 합금 케이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금호전기, GM 등 국내외 30여 개 회사에 납품 중
. 경기도 부천 사업장 외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고
2013년 3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4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서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2015.08.28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PayPal)의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가인 피터 틸(사진)의 출자로 설립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한국 내 유망 하이테크 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는 최근 국내 유망 통신장비 케이스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에 203억원을 출자해 지분 약 20%를 확보하게 됐다. 1996년에 설립된 서진시스템은 통신장비부터 조명, 휴대폰, 자동차 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알루미늄 합금 케이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금호전기, GM 등 국내외 30여 개 회사에 납품 중이다. 경기도 부천 사업장 외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다. 2013년 3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4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서진시스템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레센도는 2012년 피터 틸의 출자로 이기두 크레센도 대표가 설립한 아시아 지역 기반의 PEF 운용사로 하이테크 기술 기반 제조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사명을 옥타브캐피탈매니지먼트에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 바꾸고 국내 투자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기두 대표는 홍콩계 PEF 운용사 엑셀시어의 한국대표를 지내는 등 아시아권 IT기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MIT 재료공학박사 출신인 이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실버레이크 등 글로벌 PEF들의 자문을 수행하다가 PEF 분야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
크레센도는 옥타브 시절부터 꾸준히 국내투자를 진행해 서진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중 백미는 2013년 6월 투자한 한미반도체다. 약 370억원을 투자해 1년 만에 40%의 연환산내재수익률(IRR)을 올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당시 피터 틸도 1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직접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영국의 유명 정보기술(IT)업체 레어드PLC와 공동으로 국내 금형 사출 전문업체 '모델솔루션'을 약 800억원에 인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5년 설립한 모델솔루션은 휴대폰 단말기, 의료기기 등의 디자인 시제품을 만드는 기술력 기반 강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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