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횅

증권사 계열 현대( 상반기 순이익 424억)·키움저축은행(상반기 순이익 82억), 상반기 수익성 대폭 개선

Bonjour Kwon 2015. 9. 2. 10:20


 2015.09.02 0



현대저축은행과 키움저축은행의 실적은 1년 새 대폭 개선됐으나 
대신저축은행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증권사 계열 3개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CY 기준) 당기순이익은 52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0.1%(422억 원) 급증했다.

3사 중 순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저축은행이었다. 올 상반기 순익은 42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40.9%(379억 원)나 급증했다. 현재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출시한 중금리 신용대출상품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대출의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부실여신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키움저축은행은 작년 상반기 2억 원의 순손실에서 올해는 83억 원의 순익을 기록,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키움저축은행은 특화대출 상품 등 틈새시장 개척에 강점이 있는 데다 키움증권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자금조달이 원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신저축은행의 경우 영업수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2.3%(7억 원) 늘었지만 순익은 55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76.9%(42억 원)나 크게 줄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인수하기 전 발생한 부실 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부담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자수익 등 수익성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밝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