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L 투자

농협은행, 부동산PF 연체비율 우리은행 보다 14배 높아 8월말 기준 부실PF대출 9천449억원, 전체 37% 차지

Bonjour Kwon 2015. 10. 6. 11:34

2015-10-06

NH농협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이 우리은행보다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동산PF 대출잔액 가운데 부실 대출은 9천449억원, 37%를 차지했다.

 

6일 국회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8월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총 2조5천76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PF 고정이하여신(NPL)은 무려 9천449억원으로 부실대출이 37%를 차지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말(9천921억원) 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1조원대 유지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부동산PF잔액은 2조7천423억원으로 KB국민은행(7천274억원) 보다 3.77배, 신한은행(7천690억원) 보다 3.57배 많다.

 

연체비율(8.71%)도 KB국민은행(1.07%), 신한은행(7.3%)과 비교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은행(0.59%)보다 14.8배 높다.

 

황 의원은 “농협의 PF대출 부실이 여전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교육예산반영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농협은행의 임직원 교육예산은 133억원이나 부동산PF관련 임직원 교육예산은 6천만원으로 전체 0.45%에 불과했다.

 

황 의원은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한 농협금융지주가 부동산PF대출의 37%, 1조원 가까이 부실대출이라는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부실대출로 인해 농민과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