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L 투자

이코리아리츠, 2조원 NPL사업 추진2012-02-27 뉴스핌

Bonjour Kwon 2012. 3. 2. 17:27

뉴스핌=이연춘 기자] 이코리아리츠는 금융사들과 2조원 규모의 NPL사업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NPL(Non Performing Loan)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액을 합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이 돈을 대출해줬지만 원리금을 제때 받지 못해 묶인 돈을 받을 권리다.

시장 일각에서는 NPL이 대부분 부동산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자금력이 있는 금융기관과 부동산관련 투자와 운영의 전문 회사인 리츠 회사의 협력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NPL에 유입되는 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삼정KPMG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시장에 내다 판 NPL 규모는 원금 기준 7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3조~4조원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우려한 은행권에서 부실을 털어내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우량한 NPL도 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리아리츠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 대신 우량 NPL에 투자할 경우 연간 약 10%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을 대신할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부실채권(NPL)시장 ‘돈놀이’ 계속, 대부업체 경매업체들까지…
*저축은행 영업정지 되기 전 NPL 사기위해 전전, 불법추심행위 우려도

부실채권(NPL)시장 ‘돈놀이’ 계속, 대부업체 경매업체들까지…


저축은행 영업정지 되기 전 NPL 사기위해 전전, 불법추심행위 우려도2012-02-13

 

아시아투데이=정해용 기자] 수십조원에 이르는 금융사들의 부실채권 (NPL·Non Performing Loan) 시장에  대부업체, 부동산 경매업체, 개인들이 뛰어들어 불법추심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은 '떼일 돈'으로 여기는 NPL의 대부분을 자산관리공사(캠코)나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등에 매각하고 이들은 직접 신용정보회사에 추심을 의뢰하거나 재매각한다. 

문제는 최근 NPL이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NPL을 직접 은행 등 금융사로부터 사들이는 대부업체, 부동산 경매업체, 개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 

부동산경매 회사에 다니고 있는 A씨(33·남)는 최근 영업 정지 소문이 돌고 있는 저축은행들을 알아보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가 되기 전에 부실 NPL을 사들여 채권 추심을 하기 위한 것.
 
그는 “미리 영업 정지되는 곳을 알아내서 NPL을 사들이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대부업체들도 부실채권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금융감독원에서 대부업체들이 NPL을 매입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있어 줄어들긴 했지만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NPL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업체에서 NPL을 매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추심강도가 높아져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부실채권을 추심하기 위해서는 대부업체는 관할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하며 신용정보회사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채무자들이 추심업체나 개인들에게 등록이나 허가 여부를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보통 그런 부분까지 확인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NPL시장규모는 현재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