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만 모두투어리츠 대표 두 번째 신간 출간
기사승인 2015.10.11 21:33:04
- 작게+ 크게
공유
- 신간 ‘행복한 여행 잘되는 호텔’ 출간
정상만 모두투어리츠 대표가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행복한 여행 잘되는 호텔’(대왕사)은 지난해 발간한 ‘비즈니스호텔 크리에이터’보다는 좀 더 쉽고 재미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정 대표는 척박한 호텔개발분야의 단연 돋보이는 전문가다. 외국인 여행객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변변한 호텔개발책 하나 없었던 2013년 정대표는 여러 전문가들을 모아 ‘비즈니스호텔크리에이터’를 공저로 집필하고, 호텔개발의 바이블이 됐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을 바라보고 연간 3000만 명 넘는 내·외국인이 나가고 들어오는데 우리나라에서 여행객에게 회자되는 변변한 호텔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2015년 출국 내국인이 1800만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해외에서 우리나라 호텔브랜드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리고 국내 호텔은 도긴 개긴 같은 모양새로 지어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저자는 글로벌 트렌드분석을 통해 앞으로 호텔과 여행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장래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많은 기업들은 미래 소비 키워드를 알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행과 호텔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호텔에 오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호텔을 개발하고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책속에서 정 대표는 제시한다.
요즘 사람들은 호텔에서 잠 만자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는 로비를 좋아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무장한 요즘 여행자는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나만의 체험을 찾아 여행지를 누빈다. 우리나라에 오는 여행객의 70% 가까이가 개별여행객이다. 이러한 고객들은 호텔리어로부터 대접받는 것 보다는 친구가 되기를 원하고, 넓은 방보다는 소통하는 로비와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을 좋아한다.
정상만 모두투어리츠 대표
파리 마마쉘터, 런던 시티즌엠, 브뤼셀 팬톤, 뉴욕 아메리카노, 밀라노 목시호텔 등 라이프스타일 호텔과 최근 영국 등에서 유행하는 포쉬텔(디자인호스텔) 등 여행자들에게 회자되는 잘나가는 호텔들을 통해 그들이 가진 디퍼런트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의 절반인 요우커의 여행습관을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쇼핑에는 지갑을 열고 호텔에는 인색한 요우커의 특징과 주링허우 등 중국젊은이들의 소비패턴을 소개하고 있다. 요우커 1000 만 시대. 이제 그들의 소비로 우리가 먹고 사는 시대가 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중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과 그동안 우물 안에서 붕어빵과 같은 호텔을 짓고 있는 우리나라 호텔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도 여행과 호텔에 관심이 있다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척박한 우리 호텔과 여행업계의 단비같은 책임에 틀림 없다.
■ 목차
Ⅰ. 여행자가 바뀌고 있다
Ⅱ. 요우커 1,000만시대! 그들은 누구인가?
Ⅲ. 글로벌 호텔시장 트렌드
Ⅳ. 호텔 디자인 트렌드2014년 01월 15일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신설되는 리츠(REITs)를 계기로 호텔사업 부문의 일원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설법인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모두투어관광개발과 아벤트리 리츠 등 기존 호텔 사업을 담당해 온 법인의 지분 매각도 예상된다. 법인 통합과 빌딩 리모델링 추진 등을 감안한 초기 투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200억 원의 증자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모두투어, 호텔사업 강화 해법 '리츠' 신설
모두투어는 지난 10일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모두투어리츠)를 신규 설립했다. 초기 투자규모 45억 원의 모두투어리츠는 모두투어의 호텔 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초 글로벌 관광레저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20'에 따른 첫 번째 작업이다. 모두투어는 비전 2020을 통해 호텔·레저 사업 등 신수익 모델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경쟁업체인 하나투어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호텔사업 부문에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여행알선 부문에서 뒤져있는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하나투어는 지난 2012년 이후 서울 인사동과 명동에 비즈니스호텔인 센터마크호텔과 티마크호텔 명동을 각각 오픈했다. 두 호텔 모두 전체 지분의 50% 투자에 따른 간접투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간접 투자 방식 뿐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직접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사업 확대와 여행알선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리츠를 통한 사업 확장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이 법인을 신설한 것으로 분석된다.
◇ 호텔사업 구조조정, 연내 리츠로 '일원화 '
모두투어리츠는 서울 명동내 위치한 주차타워(대지면적 502.5㎡)의 매입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법인설립인가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법인 등기가 마무리되는 3월부터는 9월 개장을 목표로 최대 객실 160 개를 갖춘 비즈니스 호텔로의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서울지역내 추가적인 호텔 개관도 예정돼 있다. 모두투어는 2011년 호텔위탁운영 전문회사인 HTC와 공동 출자한 아벤트리 리츠를 통해 아벤트리호텔(종로)을 운영하며 호텔사업에 뛰어들었다. 2012년 이후 100% 자회사 모두투어관광개발를 통해 제주도 로베로호텔도 운영중이다.
업계에서는 모두투어가 본격적인 리츠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호텔사업을 맡아온 관계회사간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추가적인 호텔 인수와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모두투어관광개발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금 확보와 전문적인 운영노하우 등을 고려해 리츠를 통한 일원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리츠로의 흡수 합병 대상은 일단 모두투어관광개발이 유력하다. 아벤트리 리츠의 경우 간접 투자 방식으로 지분의 13.5%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매각을 위해서는 최대주주인 HTC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반면, 모두투어관광개발의 경우, 지분 100%를 모두투어가 보유하고 있어 리츠로의 편입이 유리하다. 모두투어관광개발의 장부상 자산가치는 14억 원이다. 100% 자회사인 탓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배제할 경우 최소 인수 대금은 20억 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원화를 위해서는 총 20억 원(지분 13.5%) 가량의 아벤트리 리츠 지분 처분도 잇따를 전망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분 참여 사업으로 이해 관계자가 얽혀있는 아벤트리 리츠보다는 자회사인 로베로호텔의 흡수 합병이 일반적인 수순"이라며 "단, 사업 진행상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리츠, 1분기 중 200억 증자 가능성
일원화 작업 추진과정에 따라 소요자금 확보를 위한 증자도 예상된다. 모두투어리츠는 호텔 리모델링과 추가 자산 매입, 관계사 인수 등을 감안할 경우 약 250억 원이 필요하다. 법인 등록이전 출자규모는 45억 8000만 원에 불과해 2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호텔 리모델링 등에 참여하는 일부 건설사 등의 투자 참여와 함께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두투어의 경우 이미 호텔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1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가능해 안정적인 비즈니스호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안정적 수익을 거두고 있는 제주 로베로호텔의 흡수와 추가적인 서울지역내 비지니스호텔 개관 등을 고려할 경우 증자 등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자 규모는 모회사인 모두투어의 추가 출자 여력을 제외한 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는 공시를 통해 리츠 설립과 관련한 모그룹 차원의 추가 증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룹내 현금성자산과 매도가능 금융자산이 400억 원을 넘어서고 있어 외부 증자 참여가 어려울 경우 모회사 차원의 추가 출자가 원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증자 시기와 관련 리모델링 추진과 로베로호텔 인수를 위해 법인 등록이 마무리되는 1분기 중이 유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기사 ]
하나투어, 충무로타워 매입해 호텔사업 추진
롯데, 청기와주유소에 비즈니스호텔 짓는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