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11-04 17:
[데일리한국 이민형 기자] 펀드 시장에서도 온라인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현재 온라인 전용 펀드의 전체 수탁고는 3조5,808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말 2조3,953억 원보다 49.5% 늘어난 것이다.
지난 3월 31일 2조5,295억 원, 6월 30일 3조869억 원 등 그동안 온라인 펀드 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온라인 펀드 판매가 확장일로를 걷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낮은 비용 때문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보수와 판매 수수료는 오프라인보다 저렴하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손실을 내는 펀드가 발생하면서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 비용에 민감해졌다"고 설명했다.
40여 개 자산운용사가 공동 설립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작년 4월부터 펀드온라인몰 '펀드슈퍼마켓' 운영을 시작한 것도 온라인 펀드 시장의 확장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펀드를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과 혼합주식형 등 주식 투자 관련 펀드가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이밖에 채권형, 혼합채권형, 재간접, 부동산, 특별자산, 혼합자산, 각종 파생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