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2016년은 사모펀드가 대세?’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 자율성 등의 면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갖는 사모펀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사모투자펀드(PEF)를 제외한 사모펀드의 순자산총액(AUM)은 197조원으로 공모펀드(228조원)보다 적지만, 단기성 자금인 MMF를 제외하면 사모펀드가 190조원, 공모펀드 130조원으로 사모펀드의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25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공개하고 사모펀드 운용, 등록, 판매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사모펀드 운용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신규진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투자자문사는 총 165개사로, 헤지펀드 운용사 진입 기준인 자본금 60억원 이상 자문사는 9개에 불과하지만 법 개정에 따라 자본금 규제가 20억원으로 낮춰지면 자문사는 93개로 늘어나게 된다. 투자자문사 절반 이상이 사모펀드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같은 사모펀드 운용의 확대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고객 기반 및 수익원의 다변화 ▷환매 등에 의한 운용 변동성 축소 ▷공모펀드에 비해 높은 운용보수 및 성과보수 체계로 수익성 제고 등이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을 비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다. 49인 이하의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해 상대적으로 규제 등에 있어 자유롭다. 이를테면 공모펀드는 자산운용보고서의 공시의무가 있으나 사모펀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상품광고에 있어 사모펀드는 광고가 불가능하다.
그동안 국내 사모펀드는 일반 사모펀드와 한국형 헤지펀드, PEF, 기업재무안정 PEF 등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일반 사모펀드와 한국형 헤지펀드를 묶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PEF와 기업재무안정 PEF를 포함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크게 2가지로 단순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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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사모펀드의 시대
기사입력 2015.12.08 오전 11:06
최종수정 2015.12.08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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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증권, 사모펀드의 시대'입니다.
손 연구원은 증권업종 중 PEF(사모펀드) 시장을 선점한 대형사를 주목했습니다. 사모펀드는 소수(49인 이하) 투자자들의 자금을 비공개로 모집해 조성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운용을 허용하면서 증권사의 사모펀드 시장 신규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게다가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2017년말까지 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금융투자업자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증권사에 대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모든 증권사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사모펀드 설립이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됐다. 헤지펀드 운용 진입 기준도 기존 자기자본 60억원과 전문인력 5명에서 자기자본 20억원과 전문인력 3명으로 완화됐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모펀드 관련 제반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신규 진입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사모펀드 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크게 세 가지이다. 우선 고객 기반 및 수익원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또 환매 등에 의한 운용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다. 공모펀드에 비해 높은 운용보수와 더불어 성과보수 체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 신규 운용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사진=신한금융투자
특히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증권사의 PBS(Prime Brokerage Service) 부문은 규제 완화로 시드머니 직접 투자가 가능해져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PI(자기자본투자) 부서의 헤지펀드 시드머니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둔 대형사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의 독주가 예상된다. 이들을 추천 종목으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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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 확대 장려, 2016년 투자 트렌드로(?)
기사입력 2015.12.08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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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2016년 투자 트렌드, 사모펀드가 인기 끌까.’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 자율성 등의 면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갖는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를 제치고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사모투자펀드(PEF)를 제외한 사모펀드의 순자산총액(AUM)은 197조원으로 공모펀드(228조원)보다 적지만, 단기성 자금인 MMF를 제외하면 사모펀드가 190조원, 공모펀드 130조원으로 사모펀드의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MMF 제외 공모-사모펀드 순자산총액(AUM)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한금융투자]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25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공개하고 사모펀드 운용, 등록, 판매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신규진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8일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6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투자자문사는 총 165개사로, 헤지펀드 운용사 진입 기준인 자본금 60억원 이상 자문사는 9개에 불과하지만 법 개정에 따라 자본금 규제가 20억원으로 낮춰지면 자문사는 93개로 늘어나게 된다. 투자자문사 절반 이상이 사모펀드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같은 사모펀드 운용의 확대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고객 기반 및 수익원의 다변화 ▷환매 등에 의한 운용 변동성 축소 ▷공모펀드에 비해 높은 운용보수 및 성과보수 체계로 수익성 제고 등이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을 비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다. 49인 이하의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해 상대적으로 규제 등에 있어 자유롭다. 이를테면 공모펀드는 자산운용보고서의 공시의무가 있으나 사모펀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상품광고에 있어 사모펀드는 광고가 불가능하다.
그동안 국내 사모펀드는 일반 사모펀드와 한국형 헤지펀드, PEF, 기업재무안정 PEF 등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일반 사모펀드와 한국형 헤지펀드를 묶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PEF와 기업재무안정 PEF를 포함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크게 2가지로 단순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