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its

국민銀, 소액 부동산 공동 투자 서비스 나선다2012.05.22 조선 비즈

Bonjour Kwon 2012. 5. 24. 07:36

올 하반기중 소액 투자자들이 은행 창구에서 부동산 상담을 받고 아파트나 상가 등에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2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선보일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에 공동 투자자를 모집하거나 이들의 투자 부동산을 부동산 투자회사(Reits·리츠) 등으로 증권화해 유통하는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

KB지주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고가의 부동산에 투자할 여력이 안 되는 사람을 모아 같이 투자하게 하는 한편 경우에 따라 투자 부동산 자산을 증권화해서 유통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상담은 은행 지점에서 하고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 부동산서비스 사업단에서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중장기적으로 별도의 부동산서비스 사업단 지점을 만드는 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자산관리는 부동산 투자상담은 물론 임대관리 및 집 수리업체 소개까지 부동산과 관련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강점을 갖고 있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상가건물 등의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며 “상가 건물 관리나 아파트 수도관이 터졌을 때 은행 창구를 찾으면 해당 업체에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KB 하우스타’란 이름으로 전국 1만여개 공인중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어 아파트 시세와 매물 정보를 잘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당초 고액 자산가만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할 계획이었으나 일반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가계 자산의 70% 정도가 부동산이어서 일반 고객의 관심은 꾸준하다”며 “아파트·상가·단독주택 매매 등 부동산과 관련된 것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직원부터 부동산 교육을 시키고 부동산 전문 인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B지주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는 내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