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비지니스등 )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구 인송빌딩)_하나투어. 코람코자산신탁 1210억에인수, 새단장하여 매각 2.3일 인수의향서접수

Bonjour Kwon 2016. 1. 13. 16:10

2016.1.5


대한전선의 옛 사옥이었던 인송빌딩이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으로 재단장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인송빌딩 시절에는 오피스빌딩 시장 침체로 수차례 매각에 실패했지만, 리모델링 후 비지니스 호텔로 거듭난 만큼 매각 성공가능성과 인수대금 모두 높아질 전망이다.

공모형 리츠 주식회사 코크렙 제15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 15호)는 31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소재의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 건물 및 주차장 부지를 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주간사인 신영에셋은 2월 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부동산업계는 티마크 그랜드 호텔이 유우커(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남대문 근처에 위치한 만큼 투자매력도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을 방문하는 유우커의 수가 최근 몇 년간 부쩍 늘었지만, 부동산 규제로 도심 내 숙박업소 신설이 지연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코크렙이 1210억원에 인송빌딩을 매입했지만, 호텔로 리모델

링하며 투자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인수의향서가 접수돼야 정확한 가격 범위를 알 수 있지만, 매각대금을 수천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에 의해 설립된 공모형 리츠(REITs) 코크렙 15호는 지난 2009년 대한전선의 옛 사옥인 인송빌딩을 121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2012년부터 수차례 매각에 착수했지만 오피스 빌딩 시장이 침체되는 바람에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자, 호텔로 리모델링하고 이번에 다시 새 주인을 찾아 나섰다. 티마크 호텔은 내년 3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