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2389억까지 털었다···'로봇기업 변신' 약속 지킨 정의선 입력2020.12.11. 현대차그룹이 로봇 개 '스팟'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다. 미래 사업 분야의 20%를 로보틱스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하는 셈이다. 지난 8일 노르웨이 티나 브루 노르웨이 석유·에너지부 장관이 산타 클로스 모자를 쓴 스팟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년 전 밝혔던 로봇 기업으로 변신 약속을 지켰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이 회사 지분의 80%를 인수하기로 했고, 정 회장은 이 가운데 20%(2389억원)를 직접 매입하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로써 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 중 하나인 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