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2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한화생명은 22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누적 수입보험료(매출)가 지난해 같은 기간(13조6천640억원)보다 9.5% 늘어난 14조9천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높은 신계약 성장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도 2조4천940억원으로 14.4% 늘었다.
이 중에서도 수익성 높은 종신·CI(중대한 질병)보험 중심의 보장성 APE는 1조390억원으로 10.5%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보장성 42%, 연금 29%, 저축 29%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한 상품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채널 중에서도 전속FP 채널의 비중이 53.8%에 달하는 등 보장성 매출확대를 위한 전속채널 중심의 채널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5천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140억원)보다 21.0% 증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지속된 비용 효율화 노력 및 위험손해율 개선의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비율과 손해율도 같은 기간 각각 2.4%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한 13.7%, 79.4%를 기록했다.
영업효율 측면을 살펴보면 13회차 유지율은 83.2%, 25회차 유지율은 67.2%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지만 보유고객은 지난해 12월 기준 525만명으로 전년(520만6천명)보다 4만4천명 증가했다.
자본 건전성 비율인 RBC는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등 RBC제도 강화에도 27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6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5 축소됐다. 현재 한화생명이 보유한 국내 채권 가운데 무위험이나 트리플 A등급 채권의 비중은 84.0%다.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올해에도 경기회복을 주도할 만한 요인이 크지 않고 각종 글로벌 불안 요인들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돼 설계사 채널의 고능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운용도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투자전략팀을 투자전략실로 확대 개편하고 해외증권 비중 확대, 우량사업 위주 대체투자를 발굴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자본 정책을 유지하고 최근 화두인 IFRS4 2단계 도입에 대비해 수익성 영향 분석이나 중장기 도입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제도도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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