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부터 호텔까지… 7월말 기준 투자액 3조원 넘어
부동산 펀드의 투자처가 다양해지면서 펀드 설정액이 크게 증가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설정된 부동산 펀드액은 총 3조9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24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처는 오피스빌딩이다. 지난 7월말까지 1조58억원(33.4%)이 오피스빌딩 투자에 유입됐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이 1820억원에 매입한 서울 수서동 수서빌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310억원에 사들인 신대방동 삼성보라매옴니타워 등이 대표적인 펀드 물건이다.
오피스빌딩의 뒤는 상업시설과 주택이 이었다. 총 투자금액은 각각 9090억원(30.2%)과 1915억원(6.3%)이다.
이 두 투자처 모두 투자금액이 급증했다.
지난해 상업시설과 주택 투자금은 각각 4014억원과 923억원이었다. 모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주택의 경우 주택 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 펀드 증가로 투자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출시된 주택 PF 펀드는 총 7개(1294억원)다. 지금까지 매 반기 수준(2~3개)과 비교해 보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SK건설과 극동건설 등이 주택 PF 펀드를 통해 아파트 사업자금을 조달했다.
상업시설과 주택 투자금 증가로 오피스빌딩 투자 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금액은 늘었지만 투자 비중이 지난해(60.7%) 대비 27.3%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젠스타 관계자는 “투자에 매력적인 오피스빌딩이 줄어든 데다 상업시설과 주택 등 새로운 투자처의 등장으로 오피스빌딩 투자 비중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에 투자하는 펀드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총 투자금액은 1209억원이다.
서울 도심 일대에 호텔 건립 바람이 불면서 건설과 더불어 운영에 투자하는 상품이 탄생한 것이다.
호텔로 리모델링을 거의 끝마친 서울 충무로 삼윤빌딩 등이 대표적인 물건이다.
최남영기자 hinews@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5일 금융투자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설정된 부동산 펀드액은 총 3조9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24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처는 오피스빌딩이다. 지난 7월말까지 1조58억원(33.4%)이 오피스빌딩 투자에 유입됐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이 1820억원에 매입한 서울 수서동 수서빌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310억원에 사들인 신대방동 삼성보라매옴니타워 등이 대표적인 펀드 물건이다.
오피스빌딩의 뒤는 상업시설과 주택이 이었다. 총 투자금액은 각각 9090억원(30.2%)과 1915억원(6.3%)이다.
이 두 투자처 모두 투자금액이 급증했다.
지난해 상업시설과 주택 투자금은 각각 4014억원과 923억원이었다. 모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주택의 경우 주택 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 펀드 증가로 투자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출시된 주택 PF 펀드는 총 7개(1294억원)다. 지금까지 매 반기 수준(2~3개)과 비교해 보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SK건설과 극동건설 등이 주택 PF 펀드를 통해 아파트 사업자금을 조달했다.
상업시설과 주택 투자금 증가로 오피스빌딩 투자 비중이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금액은 늘었지만 투자 비중이 지난해(60.7%) 대비 27.3%포인트 떨어졌다.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젠스타 관계자는 “투자에 매력적인 오피스빌딩이 줄어든 데다 상업시설과 주택 등 새로운 투자처의 등장으로 오피스빌딩 투자 비중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에 투자하는 펀드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총 투자금액은 1209억원이다.
서울 도심 일대에 호텔 건립 바람이 불면서 건설과 더불어 운영에 투자하는 상품이 탄생한 것이다.
호텔로 리모델링을 거의 끝마친 서울 충무로 삼윤빌딩 등이 대표적인 물건이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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