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보험업계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 손해율 관리·수익확보

Bonjour Kwon 2016. 6. 30. 17:34

2016.06.30

 

우량계약 집중… 내실경영 지속

 

보험사들이 하반기도 방어·견실 경영을 이어간다. 수익을 많이 내는 상품의 전진배치, 저금리에 대응한 투자영업이익을 극대화, 손해율 관리를 통한 위기 관리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이 공통적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 등을 하반기 경영전략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생명은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 키워드를 △보장성보험 판매 주력 △저금리에 대비한 자산운용 수익성 확보로 정했다. 한화생명도 보장성상품 강화와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하반기 주요 목표로 삼았다. 또 한화생명은 하반기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융합한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생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퇴직연금 부문 수수료 비즈니스 강화 △국제회계기준(IFRS) 2단계 도입 대비 보장성상품 판매 활성화를 하반기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손보업계도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해율이 높은 상품에 대한 전략적인 정비에 나서는 한편 사업비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량계약 확대, 보유계약 관리 강화로 견실경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부동산 펀드 같은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면서 자산운용수익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수익 중심의 내실성장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영업 효율성 개선을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행할 것"이라며 "전 보종에 걸쳐 손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부문별 전략을 세워 손해율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하반기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전체 업무영역에 걸친 수익구조 혁신 △수익성 높은 상품의 포트폴리오 확대 △손해율에 따른 인수심사 차별화 △사업비 구조 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한 보험사 임원은 "저금리 기조가 더 강화되고 IFRS 등 자본확충 압박이 점차 현실화되는 만큼 우량 계약 위주로 상품 구조를 정리하면서 자본 여력을 확보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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